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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에 대한 잡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5-02 01:01:14
추천수 0
조회수   584

제목

위대한 탄생에 대한 잡글.

글쓴이

김병철 [가입일자 : 2002-03-13]
내용
일하기 전에 눈팅하다가 글은 쓰고 싶은데 글재주는 없어서 뻘글 쓸려다 시간 다 보내는 경향이 있어서 쓸까말까 고민하다 끄적이네요.



20인 추려지는데까지 끄적이다 본방만 보다 생방 들어가면서 흥미를 잃어서 지나가며 보다 해서 실은 별로 할 얘기는 없습니다.



20인 추려지면서 주된 논쟁이 노래보다는 외모빨로 먹고 들어가는 권리세와 포텐셜은 충분해 보이는데 본 경선에는 실수라던지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멘토 재량하에 콜업되서 경선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고 있나 생각되던 백세은, 마찬가지도 예선 때부터 기량 미달로 탈락이었는데 김태원의 지지로 계속 콜업된 손진영. 이 셋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전 글에도 적었고 멘토제를 실시하다 보니 멘토의 능력 하에서 기량이 만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자 픽업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논리를 이야기 했었네요.



여기서 10명 추려지면서 생각되는 부분을 끄적이자면.....

1. 박원미를 제낀 권리세

실은 개인적으로 이은미 밑에서 권리세가 일취월장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는데 발음 부분에서라든지 많은 개선이 있기는 했는데 노래로 경쟁자들에 비해서 능가할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김혜리는 먼저 뽑히고 이은미조에서 가장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박원미와 매치해서 뽑혔다는 것인데요.

일부러 그런건지 어짜피 두명 뽑는건데 권리세가 박원미를 제낀 상황이 돼서 권리세 혼자 백만 안티를 모집한 결과가 됐습니다.

제작자라면 이 둘을 뽑겠다는 윤일상의 의견을 많이 참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명 추리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점을 들라면 어떤 부분에 의해서 당락이 결정됬는지를 뭉개버려서 두고두고 논란이 일어나게 했다는 점입니다.

막말로 ‘무대에 서면 대중에게 어필하는 외모도 경쟁력 중에 하나인데 권리세를 보다 박원미를 보니 로랜드 고릴라를 보는 것 같아 넌 탈락이다’ 이런식으로 까놓고 말해줬으면 답답함이라도 적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노래라는게 주관이 들어가고 위처럼 솔직히 말했다면 미친놈이겠지만 평과 과정에 있어서 너무 불투명해서 논란이 증폭되고 증폭되는 과정에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뭐 결과는 아시다시피 권리세 생방에서 1회전 광속탈락. 박원미를 올릴려고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던 패자부활전에서 박원미 울음이 터져 차려논 밥상도 못먹고 탈락.



2. 위대한 승리자 김태원

위대한 스쿨인가요? 좀 이 부분도 심심했는데 참가자중에 노래 기술에 있어서 크게 개선되거나 그런 케이스가 없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참가자별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알려줬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고요.

그래도 나름 멘토별로 자기가 가진 시스템 내에서 보컬 트레이너를 총 동원해서 노력하는 모습이었지만.....이걸로 좀 심심하죠.

멘토 스쿨에서 절에서 스님들 불러놓고 중간평가 하던 이은미나 멘버들 끼리만 놓고 진행하던 김윤아는 뭔가 초라한 느낌이었고 유명가수들이 참석한 방시혁, 신승훈은 중간.

그리고 위대한 탄생의 승리자. 김태원조.

참가자의 부족한 부분에 직언을 서슴치 않던 방시혁, 이은미에 비해 부드러운 어투로 좋은 말만 해주었던 인자한 심사자 김태원.

(박완규 인터뷰를 보면 녹음실에 들어가면 상당히 혹독한 사람이 김태원이라고 하더군요.)

중간평가는 현재 평가자로써는 최고의 인기라 할 수 있는 박칼린에 이슈화 된 박완규의 독설의 긴장감.

콘서트장에서 눈물을 머금고 부르는 탈락자들의 마지막 컨서트.

멘토 스쿨중에서 가장 몰입감 있고 드라마틱한 파트였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4명중에 누가 떨어질꺼다 실력차가 너무 뚜렸했기 때문에 당락에 대한 논란도 없었습니다.

김태원은 이 프로에서 자기 자신은 물론 부활과 부활의 흘러간 옛 노래도 띄우고 박완규도 띄우고......당연히 대중들의 김태원 제자에 대한 애정도 띄우고.......(두사람이 실력이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에서 손진영 부활까지 이 프로 최고의 승리자 김태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독설과 멘토제 붕괴

어짜피 슈스케나 위탄이나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나온건데요.

이런류의 노래 경선 프로그램은 옛날부터 항상 있어 왔는데 차이점이라면 사이먼 같은 독설가 캐릭터가 하나 있어서 정확히 찝어주는 쾌감을 발휘한다는 거죠. (전국노래자랑에서 하면 멱살잡히겠죠.)

아무리 정확한 지적이라도 직설적으로 말해주면 제3자 입장에선 밉죠. 그걸 항상 직구로 던진게 방시혁, 이은미고 항상 변화구로 던진게 김태원이고......

그런데 첫생방처럼 애들이 갑자기 모두 착해지면 당연히 재미 없습니다.

이렇게 경선의 긴장감을 유지시켜 주는건 정확한 지적인데 심사자에게 참가자를 훈련시키고 동질화를 시키다보니 인기투표에서 독설가 제자에게는 패널티로 다가오고 위대한 김태원의 제자에겐 플러스로 다가오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4. 대중이란 감성적인 것

손진영을 통해서 인기투표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제 짧은 귀로 손진영.....고음이 상당히 올라가긴 하지만 가성시 속된말로 돼지 멱딴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듣기 불편한 음을 들려주던 친구.

스타성이나 퍼포먼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기량만 본다면 탈락해도 진작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친구인데 예선때부터 멘토스쿨까지 김태원의 콜업으로 생방은 패자 부활로 살아 남았습니다.

손진영이 수천명이 응시했을 이 대단원의 탑 5.

김태원의 제자에게 애정을 느끼는 팬들의 보호본능이고 밖에 설명하기 힘들죠. 그런데 우습게 3자 입장에서 보면 그것만큼 프로 자체도 흥미를 잃어 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실은 이 뻘글 자체가 게시판에 어떤 분의 글에 대해 태클성 글인데요.

게시판 눈팅하다 계속 눈에 걸려서 예의없는 태클성의 리플 달기도 뭐해서 쓰는 글입니다.



저는 항상 이야기하고 싶은게 권리세나 백세은이나 손진영이나 같은 평가의 잣대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응원했던 권리세가 노래방수준이라 탈락했다면 별로 반론하고 싶은 맘은 없는데, 손진영이 자질로써 뛰어나다고 하시니 제 짧은 음악적 소양으로 이론적으론 안되겠고 뭔가 한마디 하고 싶어서요. ^^;

제가 그냥 뭐가 좋고 뭐가 싫고 하는 선호의 차이라고 하면 될 걸 이론적으로 합당하게 만들려고 인지부조화적인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걸 안좋아합니다.

이번에 멘토평가 1위가 떨어지는 걸 보고 참 프로 자체가 산으로 가는구나 싶었는데 제일 못해서 떨어졌다고 하셔서 좀 딴지 한번 걸어보고 싶었구요. ^^;





프로 보는 것 자체도 흥미를 잃었는데요.

편집이 안 된 생방무대를 보니 참가자 대부분 나가수 레벨을 언급할 것도 아니라 뮤뱅이나 음중에 나오는 아이돌 가수들에 비해서도 부족한 부분이 보이니 환상이 깨지는 것도 있구요.

그것보다 참가자의 재능이나 실력, 열정보다 멘토에 대한 호불호나 실력 외적인 부분에서 좌우되다보니 결정되다보니 정치판을 보듯이 지치는 감도 있구요.



방시혁 인터뷰에서 기억나는게 왜 위탄에서 이미지 관리를 안하고 독한 모습을 보이느냐는 질문에 이런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친구들이 기존 연습생 시스템에서 제외된 어쩌면 마지막 기회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한테 정확히 지적해 주지 않고 헛된 기대를 하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방시혁이나 이은미나 참가자를 위해서 정확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프로그램 중 역할이나 직구를 던진다는 이유로 온갖 욕은 다 먹고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구요.





PS. 불필요한 글인데 긴시간 쓴게 아까워서 올리니 혹시라도 읽으시면서 불편하신 부분 있으면 다양한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흘려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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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경 2011-05-02 06:15:16
답글

저에 대한 반감으로 쓰신 글이군요.^^ <br />
제가 불편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음악이란것이 수학처럼 정답이 있는것도, 정형화 되어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병철님이 좋아하는 이에게 혹평을 하면 마음이 상하시고 태클 거시는건 당연하죠. <br />
하지만 음악이 제 생업이라 자존심 문제도 있고 제 주장은 말해야 하겠죠?^^ <br />
<br />
제게 다른 견해를 가지신게 두가지, 손진영과 정희주 인데요. <br />
손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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