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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길고양이) 지금 출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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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1 21:5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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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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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길고양이) 지금 출산 중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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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가입일자 : 2009-11-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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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지난겨울에 춥고 눈이 참 많이도 내렸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집 주변에서 터키쉬앙고라 길냥이가 야옹거리며 애처롭게 저를 보곤 하였지요. 평소에 고양이를 좋아해서 볼 때마다 밥을 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자 이젠 아예 내 앞에서 드러눕고 가진 아양을 떨더군요.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언젠가 한번은 문이 열려 있자 그냥 제집으로 쏘옥 들어왔드랬습니다. 집에 있는 쫑이(말티스)도 그렇게 싫어하지 않았고, 둘은 금세 친해졌습니다.
한 보름 전부터 배가 빵빵해지더니, 오늘 4시쯤에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지금은 4마리가 나왔고요, 앞으로 몇 마리 더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서 안 보는 게 좋다고 하는데, 오히려 핀니(터키쉬앙고라)는 저보고 좀 와달라고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옆에 계속 지켜보면서 "수고한다"고 말하면 저를 보면 부드럽게 야옹거리네요.
그동안 닭가슴살, 살코기 등 열심히 먹여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핀니 모습이 그렇게 지친 모습이 아니네요. 평상시 모습하고 별다른 점이 없거든요. 어쨌든 아기 낳는 모습을 보니까, 그냥 제 마음이 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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