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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사주, 작명, 굿)쟁이 등의 표현은 전형적 사기꾼의 수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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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30 16: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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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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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사주, 작명, 굿)쟁이 등의 표현은 전형적 사기꾼의 수사학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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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재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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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템, 샤먼, 애니로부터 점쟁이, 사주쟁이, 작명쟁이 등에 이르기까지 혹세무민 집단의 공통점은 절대로 단정적, 구체적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거죠.
듣는 사람들이 지 멋대로 상상을 할 수 있는 개방형 표현이 이들의 프로토콜입니다.
마치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이나 잉카의 문서처럼 자의적 해석이 가능한 표현이 이들의 언어입니다.
“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초년 운이 안 좋았다”
이러 개 풀 뜯는 소리를 어떻게 해석할까요?
언제나 빠져나갈 구멍이 있습죠.
아래 리플에도 언급했지만,
인간의 불안과 공포를 이용해 먹고 사는 직업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합니다.
운명이나 주술, 작명에서 신앙까지 믿는 자에게만 보이는 환상일 뿐입니다.
보여서 믿는 게 아니라 믿어서 보이는 허구, 허상, 환각일 뿐입니다.
하늘의 구름도 불교도에게는 부처님처럼 보이고, 기독교인에게는 예수의 얼굴처럼 또는 이슬람인 에게는 꾸란의 글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토템, 애니, 민간신앙, 주술, 작명, 사주 등 개인의 돈벌이로 행해지는 상행위는 더 심하죠. 심약, 유약, 불안정한 사람들은 이들에게 돈줄이 되는 호구입니다.
운명이나 작명, 사주 등에서 추천하는 방향과 정 반대로 해보세요.
결과는 동전 던지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심약하고, 공포감 많은 인간에게는 여명에 움직이는 나뭇가지, 바람, 심지어 빈공간조차도 귀신의 흔적으로 보입니다. 이런 쟁이들이 던지는 한마디가 마치 운명의 서곡처럼 들리죠.
뭐 개인이 믿는 것이니 헛것을 보건, 허구를 믿던 내 알바 아니지만 그 자식들은 부모의 영향으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회화과정을 걷는다는 게 씁쓸하죠.
“아들(딸)아 네 운명은 오직 네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거야,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니 어떤 불행도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어” 이런 말 대신에 온갖 쟁이 장사꾼들의 사특한 말에 속아나는 부모를 옆에서 본다면 씁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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