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녀의 차이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책도 여러가지 보고요.



그중 하나가 본질과 현상인데,

여자와 말다툼 하다보면 꼭 이런 경험을 하실겁니다.

5분 이상 말다툼 하다 보면,

핵심은 사라지고 태도만 남죠.

여기서 핵심이 본질이고, 태도가 현상이죠.



핵심에 대해 이야기하면, "지금 그게 중요해?"

그리고 태도에 대해 따집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이런 현상이 이 말다툼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남자가 아무리 나쁜놈이고 쓰레기더라도 (본질)

나한테만 잘하면 받아주는게 여자입니다. (태도 = 현상)



이번 김해을 선거를 보면서도 이런점이 많이 느껴지네요.

82cook 아줌마가 쓴 글...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talk4&mode=view&num=502356&page=4&view=t&qtype=&qtext=&part=board



저 글을 보면, 본질보다는 태도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호가 납작 업드려 잘못했습니다, 한표줍쇼....라고 한다고



남자라면 김태호라는 본질을 볼텐데....

여자이니 김태호의 태도가 먼저 눈에 보인 것일겁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지적한게 여자들 커뮤니티에서 나오는것이죠.

어쩌면 남자는 잘 못 알아차리는 부분입니다.

남자는 본질을 이해하면, 현상은 그냥 포용 해버리거나, 아니면 신경쓰지 않죠.(무시)



진보정치를 하는 사람들일수록,

떳떳하고 당당한 이미지 때문에,

선거전 할때도 굳이 비굴하게 표를 얻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수구꼴통)는 원하는걸 얻기 위해선 무슨짓이든 하죠.

불법선거는 물론이요, 비굴할 정도로 살살 깁니다.

한마디로 쇼를 정말 잘하는거죠.



그런데 본질보다 현상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게 잘 먹힙니다.

진보정치를 하는쪽도 이런걸 좀 염두에 두고 유세를 했으면 좋겠네요.



꼭 정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세상의 반은 여자이기에,

여자에 대해 잘 이해하면, (어려운 존재지만)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고객의 반은 여자니깐요.





여자가 현상(태도)에 더 집착하는건, 진화심리학으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나에게 잘하는 사람은 내게 호의가 있고, 나에게 생존자원을 가져다 줄 확률이 높은 사람이니깐요.

그래서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끊임없이 시험하죠.

남자가 나에게 생존자원을 가져다 줄것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하니깐요.

나를 대하는 태도가 불순(?)하면, 내게 생존자원을 안가져다 줄 수 있으니 극도로 싫어하고 경계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