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06년 3월 17일 10:30
▷ 장 소: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우상호 대변인
-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려 철저히 조사하겠다 -
오늘 모두발언에서 지도부께서 말씀하셨지만 지방권력, 특히 한나라당에 의해서 독점적으로 장악되고 있는 지방권력의 부정부패, 전횡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문제점, 심각성을 알려나가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최근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은 이러한 독점적 지방권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후유증, 폐단이 아닌가 한다. 이 문제는 당 차원에서 당력을 집중해서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당은 오늘 이명박 서울시장 '황제테니스 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우원식 의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 논란의혹에 대해서 가감 없이 조사하고 그 결과 불법, 위법 사실이 발견될시 후속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테니스장을 특권층의 오만한 인식 속에서 맘대로 썼나보다 라는 수준에서 바라봤으나 계속 조사해본 결과 그 문제를 넘어선 사건이었다.
이명박 시장과 2년여 테니스를 친 선병석씨는 교통안전시설물 관련업자다. 신호등 등의 교통관련 시설물을 서울전역에 설치하는 비용에는 막대한 국민세금이 들어가고 있다. 2년여 동안 선병석씨에 의해서 테니스장을 독점하면서 도대체 이 사업가와 어떤 유착관계를 갖고 있었는지 의심이 된다.
한나라당은 내기골프 40만원, 골프피 3만8천원 대납이 공직자의 윤리위반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이해찬 전총리가 공식사과하고 물러난 바 있다.
이명박 시장의 황제테니스는 이 문제에 비해서 상당히 심각하고 많은 의혹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명박 시장은 열린우리당의 '황제테니스 의혹 진상조사단'과 별개로 하루빨리 이 문제와 관련한 모든 국민적 의혹을 국민에게 알려서, 문제가 있다면 사과하고 위법사실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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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과 2년여 테니스를 친 선병석씨는 교통안전시설물 관련업자다. 신호등 등의 교통관련 시설물을 서울전역에 설치하는 비용에는 막대한 국민세금이 들어가고 있다."
신호등 업자와 정치권간의 커넥션이 꽤 깊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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