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를 달리는 프라스틱 폐기물을 실은 차에서
500CC짜리 생수병 하나가 톡 하니 떨어져 탈출합니다.
갈갈이 찢기고 녹히는 신세를 면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차바퀴에 짓눌려 이리저리 튕겨나가 볼품없는 쓰레기로 변합니다.
우리의 신세를 보는듯 합니다.
반포대교를 건너다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동작대교로 다시 넘어가 반포대교 아래를 지나 한남대교를 건너 반포대교 아래를 지나 시민공원엘 갑니다.
너트를 챙겨온 사람이 아무도 없답니다..
다시 동작대교 아래를 지나 한강대교 아래를 지나 원효대교를 넘어 용산에 잠시 머물고 한강대교를 지나 동작대교 아래를 지나 반포대교 아래를 지나 한남대교를 넘어 반포대교 아래를 지나 시민공원엘 갑니다.
슁슁거리는 바람소리를 한참이나 듣다가 다시 여러 대교 아래를 지나 일산으로 왔습니다.
김포대교 2번.
한남대교 2번
동작대교 1번
반포대교 1번
행주대교 1번.....
안작가님 다리끼리 만나는 것 보는 사이에 열심히 건너 다니다가 끝났습니다.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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