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극적인 소재들로만 채워진 드라마들로 인해 티비 시청을 멀리하다 요즘 본방사수 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시청률도 현재 1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짝패의 장점을 한번 보겠습니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력-

짝패의 주인공은 두 남자탤런트 천 정명,이 상윤 씨인데요.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두 분의 연기가 약간 겉도는 축에 속합니다.--

되려 조연들의 연기는 흡사 극중의 인물을 보는 듯하구요.

주모들과 쇠돌,기둥서방,달이,하다못해 객주 짐꾼들까지 눈에 거슬리는 연기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배경인물에 따뜻한 카메라-

극 중 엑스트라급에 가까운 인물들에게도 대사처리시 정면샷을 주어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이 쉽게 되고 또 해당인물들도 그런 성의에 보답하듯 충실한 연기를 해줍니다.

물론 스토리가 좀 혼란스러운 듯한 인상도 주지만 익숙해지면 프로듀서의 배려가 전해져 오는 듯합니다



-rpg를 하는 듯한 배경음악-

잔잔한 씬에서 나오는 배경음악들을 듣고 있노라면 흡사 판타지 rpg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듭니다.물론 사극에서 좀 안 맞을 수도 있는 곡이지만 저는 아주 인상적으로 듣고 있습니다.옛 추억이 새록새록 ??



-아름다운 화면-

특히 야경씬이 멋있습니다.hd 화면이라 물론 그렇겠지만 주인공의 대사와 배경음악,그에 어울리는 야경은 꽤나 볼만합니다.



-이 시대의 아래적은 누구?-

보면서 속이 시원한 느낌을 받으시는 분도 있을겁니다.탐관오리를 몰아내고 백성들을 구휼하는 .. 현 2011년의 국내 정치를 보자면 더더욱 ...

자기 한 몸 거느리기 힘든 세상 ..용자가 나오길 기대하는 건 무리겠지요?

물론 음으로 양으로 숨은 노력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지만 절대 권력의 힘 앞에서는 그 빛이 드러나기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상 장점에 대해 간단히 나열해봤습니다.물론 단점도 없는 것이 아니어서 카메라에 비친 아래적의 규모가 너무 협소하다는 점,액션씬이 스케일이 크지 않다는 점,배경,스토리의 단순반복 구도 등...몇가지 이상이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시청해 볼 만한 드라마가 아닌가 해서 글 남겨봅니다. 한번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