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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볶음밥 시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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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20: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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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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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볶음밥 시식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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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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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의 계획은 이랬습니다.
배송에서부터 하나하나 먹어가면서 각각의 여러 볶음밥에 대한 세세한 평가를 해보려고 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4월 21일 배송
투명비닐 포장안의 불린쌀처럼 보이는 하얀쌀에 섞여진 각종 재료들이 혼합된 모습이다.
조리된 후 냉동되었으니 당연한 모습이지만 왠지 약간 생경함을 느낀다.
4월 22일 첫 시식
야채볶음밥을 택했다. 조리법에 적힌대로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가열 후 내용물 넣고
중불에 4분정도 조리. 조리라곤 하지만 이리저리 뒤집어주는게 전부다.
윤기있는 쌀의 제색깔이 나오면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온다. 후추를 좀 첨가할까 하다가
원래의 제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그냥 먹기로 했다.
김치조차 없이 그냥 볶음밥만 먹는데 약간 싱겁게 조미된 맛과 야채의 은은한 향취가 제법이다.
의외로 맛있고 입에 잘 맛는다. 오호라~ 이거 괜찮은걸....
4월 23일 저녁
아들넘과 수영을 마친 후이기 때문에 속이 많이 허했다. 더구나 아들넘은 한창 먹을 나이인 중3.
2인분으론 택도 없겠다 싶어 김치볶음밥 1인분과 닭가슴살 볶음밥 2인분을 먹기로 결정했다.
김치볶음밥은 전자렌지 조리용으로 포장이 돼있어서 전자렌지에 돌렸고 닭가슴살은 후라이팬으로...
역시 다른 반찬 아무것도 없이 닭가슴살 볶음밥을 주식으로, 김치볶음밥을 부식(?)으로 삼아
나눠 먹는데 아들넘이 맛있단다. 닭가슴살 볶음밥은 찰진 쌀의 식감과 은은한 야채향은
야채볶음밥의 그것과 비슷했고 닭가슴살이 더해져 단백질 공급까지.
혹시 염려했던 닭가슴살의 비린내는 전혀 없다.
김치볶음밥 역시 짜지않은 적당한 간에 집에서 늘 해먹던 것에 못지않게 맛있다.
다음에는 계란후라이 하나씩 얹어서 먹어야지....
그런데 그 이후 쇠고기 볶음밥, 치킨카레 볶음밥, 새우야채 볶음밥을 순서대로 먹어가면서
이러한 세세한 평가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다 괜찮으니까...
물론 개인적 호불호는 갈릴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넘이 새우볶음밥 맛있다고 했고,
저는 쇠고기 볶음밥을 기대 많이 했었으나 쇠고기가 약간 질겼다는 불만 이외에는
딱히 흠 잡을만한게 없다라는 최종결론입니다.
다만 한 가지, 양이 좀 적은거... 세 숟가락 정도 더 들어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바램이 있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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