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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같이하던 놈이 이제 못해먹겠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4-25 23:12:40
추천수 0
조회수   1,677

제목

출퇴근 같이하던 놈이 이제 못해먹겠답니다.

글쓴이

김기홍 [가입일자 : 2002-06-21]
내용
2008년 여름부터 근 3년간 눈이오나 비가오나



출퇴근때 저를 실어다주던 구두가 드디어 은퇴를 선언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듯 합니다.



여름휴가때 홍콩에서 사온 락포트 구두인데... 사와서 보니 한국이 더 싸서

저에게 첨부터 좌절을 안겼던 친구지만..



애 신고 다니고나서 그래도 하는일도 잘되고 좋았는데...



이제는 수명을 다 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뉴비가 도착하는 대로 은퇴식과 함께 재활용통으로 보내서 남은 생을 편안하게

보내도록 해줄 예정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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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2011-04-25 23:13:05
답글

와이프가 기념으로 버리지말고 놔두라네요. 쿨럭

신필기 2011-04-25 23:17:34
답글

저도 락포트 구두 매주 한번씩 구두약 먹여주고 있답니다. 그래야 서운하다 안할듯~ ㅎ

luces09@gmail.com 2011-04-25 23:18:21
답글

어제 새 신발 사고........ 헌신발은 진흙탕용(현장)으로......... 운전석 위자 아래에 모셔두었습니다..

이승철 2011-04-25 23:19:47
답글

"그 녀석 참... 그동안 수고했다. 편히 쉬렴..."

이수영 2011-04-25 23:37:01
답글

10년동안 시시사철 주구장창 신고다닌 랜드로바한테 미안해지는 글 이네요 ㅠㅠ

정성욱 2011-04-25 23:41:58
답글

묵은 신발 한 보따리를 내다버렸다<br />
<br />
일기를 쓰다 문득, 내가 신발을 버린 것이 아니라 신발이 나를 버렸다는 생각을 한다<br />
학교와 병원으로 은행과 시장으로 화장실로, 신발은 맘먹은 대로 나를 끌고 다녔다<br />
어디 한번이라도 막막한 세상을 맨발로 건넌 적 있었던가<br />
어쩌면 나를 싣고 파도를 넘어 온 한 척의 배<br />
과적(過積)으로 선체가 기울어버린, 선주(船主)인 나는 짐이었으므로

정성욱 2011-04-25 23:43:59
답글

마경덕 시인의 詩<br />
신발論 전문입니다~^^<br />
김기홍님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리~ ㅎ<br />
몇년도인지 모르지만 신춘문예 당선작이고~<br />
마경덕 시인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김기홍 2011-04-25 23:53:22
답글

ㄴ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과 일반인의 표현력의 차이는 넘사벽이군요 역시!! ㄷㄷㄷ

우홍인 2011-04-26 10:38:31
답글

락포트 좋아요~! 엄청편해요<br />
(비슷한 컨셉에 편한 다른 브랜드도 찾아보면 있습니다만)<br />
외국서 사면 가격도 저렴합니다..<br />
아울렛에서 사면 $40~50정도면 삽니다.대신 선택의 폭이 많이 좁지요..<br />
매장에서 사면 약 두배정도..대신 수많은 디자인을 고를수 있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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