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몽크의'텔로니어스 힘셀프' 샀읍니다.

씨디에만있는 6번째트랙 '라운드 미드나잇'21분짜리 솔로연주를 듣고 있읍니다.

엘피는 아껴서 들어야죠.

귀여운여자애를 초대하면 살짜쿵 턴테이블에 올립니다.

'아이 슈드 케어' 이거 나오면 정말 맛이 가죠.

왜냐면 미치게쓰니까...

우리가 얼마나 고독한지 방안에 가득찬 건조한 건반소리가 웅변 합니다.

은밀하고 비밀한 시선이 부딪칩니다.

몽크의 '고독한 쏠로'는 우리 '존재의 비밀'을 꼬집습니다.



처음 몽크를 만난건 대학교 1학년때,

쏘니의 '섹서폰 콜러서스'와함께 56년의 기적이라는 '브릴리언트 코너스'였죠.

이 불후의 명작은 제가 몽크를 사랑하는데

거의 10년이나 걸리게 만들었죠.

기괴하고 음쾡쾌한 이 미친음악을 듣기엔 난 너무 착했죠.

난 겨우 스무살이었으니까...

난 서른살이 되었어요.

유학생활 2년째,

'오리지날 미친 완죤 진짜 고독'을 알게 되었죠.

오오~ 이제 몽크를 사랑할 수 있어요.

오오~ 그의 쏠로는 고독의 신!

오오~ 몽크는 미친고독의 자식!

오오~ 몽크는 저얼라 슬퍼!

오, 몽크는 나의 자아지.





++++++몽크를 처음듣는 분이라면 '브릴리언트 코너스'보다는

그의 소편성 연주나 솔로를 추천합니다. 금새 몽크와 가까워질 수 있어요.

'텔로니어스 몽크 플레이즈 듀크 엘링턴'이나 '텔로니어스 얼론 인 샌프란시스코'

올인합니다.

음악 많이 들으세요

굳-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