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흰색 애스페로가 주차되어 있어서 담배 필 때 자주 봅니다. 빨갛게 여기저기 녹슬어 있고요.<br />
분명히 당시 기준으로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단순히 디자인 때문에 선택되지 못한 녀석이 아니란 것도 느껴집니다. 유려한 디자인만큼 금형의 정밀도도 높았어야 했을텐데 싶은 디자인인데, 판넬간 단차 정말 안습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에 시대에 도태되고 있던 대우의 판넬 가공 기술이 만났으니 결과는...<br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동차 잡지에서 처음 에스페러를 봤는데 제 첫마디가 ..소나타 죽겠는데..<br />
라고 했습니다.<br />
그런데 실제로 1500CC 라고 했을때 고개를 갸우뚱 했었는데 <br />
만일 에스페로가 2000CC 로 나와서 소나타와 같은급 이었다면 많이 팔리지않을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