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두산팬이지만, 원년이 후 OB가 대전을 버리고 서울로 가버린 충격을 극복하게 해준 빙그레 이글스.. 요즘과는 다른 팀이었죠..
투수,타자 모두 최강의 라인업..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장종훈, 이정훈, 이강돈,
강정길, 송지만, 최고 용병 데이비스 등..
그 이후 한화에 아는 선수라곤, 김태균, 류현진 뿐 ㅠ.ㅠ
암튼 제가 가장 아쉬웠던 프로순간은 91년 한국시리즈 해태:빙그레 전의 선발
송진우가 8회 1사까지 페펙트로 투구 하던 중 수비수가 평범한 파울플레이를 잡지 못하며 송진우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하고 장채근에게 역전타까지 맞고 끝난적이 있었죠..
고등학교 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랑 라디오 꼽고 방송 듣다가 화김에 버럭하는 바람에
선생님한테 직싸게 맞은 슬픈 추억이 -..-;
그날 맞은 아픔보다, 송진우의 퍼펙트 실패가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그나저나..오늘 두산:한화전 보니..만감이 교차하는군요.,.
작년에는 두산 대 한화전은 마음이 아파 안봤는데..올해부터는 한화에 아는 선수가
류현진밖에 없는 관계로 두산전 류현진 선발만 아니면 보고 있는데..
오늘보니..이건 뭐..너무하네요.. 한화 구단에서 요즘 투자를 안하나봐요..
물론 이범호나 김태균이 빠지긴 했지만..그동안 후배 양성이 하나도 안된듯 하네요..
한화 돈도 많이 벌텐데..구단에 투자 좀 하지 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