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를 보노라면,타자가 다음 투수 공을 칠 것인가,말것인가,
만약 친다면 그 공이 안타가 될 것인가,아니면 평범한 땅볼이
되고 말 것인가,아니면 헛 스윙이 될 것인가,
조마조마하면서 궁금해 집니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상황은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결과가 나타나 보아야 알 수 있지요.
그 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앞 일을 알 수 없는 현재가 있지만,
곧 결과가 나타나서 이미 과거가 되어버리고,
그 결과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바꿀 수 없는 요지부동이 된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것도 이것과 마찬가지 일거라 봅니다.
바로 앞의 미래도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예측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현재가 지나가서,어떤 일이 일어나 보아야 결과가 나타나는 것...
어떤 이는 모든 일이 전지전능한 신에 의해 미리 다 짜여 있다고도 하던데,
글쎄요...그 말은 별로 가슴에 와 닿지가 않네요.
바로 지금 이 순간 현재까지 일어난 일들의 작용에 의해서
또 다른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 결과 새로운 상황이 나타나고,
그 새로운 상황이 다른 일이 일어나게끔하는 요소가 되고...
만약 어떤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가장 확률이 높은 쪽으로 선택이 되겠지요...
확률....요게 또 그냥 단순한 것이 아니지 말입니다.
전자가 확률로 존재한다는 머리 아픈 이론도 있더군요.
현재 이 시간에서는 전자의 질량과 위치를 동시에 알 수 없고,
질량을 알면 위치를 알 수 없고
위치를 알고자하면,질량을 측정할 수 없고,
현재 시간이 지나가서야 결과물로서 전자의 위치와 질량을 동시에
알게 되는...즉 물질로서 나타나는....그런 이론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이상은 머리가 아파서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야구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일어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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