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토요일 아침 입니다^^;; 만....
이틀전 부터 벼러온 정수기의 문제로
(저번에 점검 나오셨을때, 정수기에 약간의 장난을 해놓으셨더라고요 ㅠㅠ,,
저번에 아침일찍 오셨을때, 그 전날 늦게까지 과음을 했더지라,
비몽사몽간에(혼자 삽니다. ㅠㅠ), 제대로 옆에서 있어 주지 못하고
방에 누워 있다가, 다 처리하셨다고 하셔서 그냥 보냈는데,
오늘 필터부분 뜯어보았더니, 제대로 되있지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럼 그동안 어떤 물을 먹은거냣~! +_+;;)
우선 정수기 사장님께 전화하고, 그럼 사장님이 기사님에게 알아보고
전화주신다 그랬는데, 기사님이 전화하셨더군요.
(사장님께 좀 화를 낸 상태였습니다.)
평소엔 굉장히 예의바르고, 착한척? 하며 사는데 , 제가 좀
정말 이게 아니다 싶음,,,쫌...
우선 단단히 벼르고 한마디 할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기사님 오십니다. 비슷한 연배로 보입니다. 저번에 오신분이 맞다 하십니다. ㅠㅠ;;
한마디 할려고 눈에 힘주는 순간, 바지주머니에 걸려있는
차키옆에 조그마한 사진이 보입니다.
딸?인지,,,,아들?...인지 귀엽게 웃고 있습니다. ㅠㅠ(완죤 애기...)
토요일 아침...아침일찍부터 일 열심히 하시는
기사님~ ㅠㅠ 저번에 어떻고 저렇고 먼저 물어보기도 전에 말씀 하십니다.
사진보고 아무 할말 없어졌습니다.
봉다리 커피 한잔 타드리면서 잘부탁드립니다. 말씀드리며 궁금한거 물어보고
현관앞에 있는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시길래, 말씀드리고
여러가지 웃으며?(하하하..흐흐흐...ㅠㅠ) 보내드리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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