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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청주시민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추모비는 당초 청주시내 상당공원에 건립될 계획이었으나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많다는 이유로 공원내 건립이 불허됐다.
이후 추모비는 농가 창고에 21개월동안 보관되다가 지난 12일에 청주시내 성당에 세워졌으나 또다시 이전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정 이사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광주, 그리고 광주시민과의 인연을 생각하면 남의 동네 이야기라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소통과 통합을 위해 노력했던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추모비를 광주로 옮겨오는 명분과 과정, 설치장소 확보 논란은 지엽적인 문제다”며 “소통과 통합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가치 실현을 우선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