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부터 사려고 마음 먹었던 이어폰을 사려고 매장을 찾아서 거의 2시간 동안을 계속 청음해 보았습니다...
아...이거 정말 장난 아니네요^^
회사별로도 그렇고 저가 모델, 고가모델 정말 확연히 구분되더군요...
물론 저보다 훨씬 예민한 귀를 가지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제 귀로는 대충 20만원선에서 소리가 확실히 구분되어 지는 것 같더군요....
일단 저가모델, 고가모델 통털어 일제(오디오 테크니카, 데논 등)는 쏘는 소리가 강하더군요 앙칼진 고음에 빈약한 저음(저가모델) 둔중한 저음(고가모델)...제일 듣기 싫은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보스의 인-이어 모델은 부드러운 저음과 중역대가 도드라진 편한 소리였습니다 너무 편해 그런지 하이엔드한 음질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꽤 인기 많다고 하는 몬스터사 제품인 닥터 드레 시리즈는 보스의 느낌과 비슷했는데 고가인 점을 감안한다면 실망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AKG제품과 젠하이저는 성향이 꽤 비슷해보였습니다......이쁜 고음이지만 일제와는 다르게 다듬어진 고음이라고 할까요?...이놈들도 꽤 편하게 들리더군요....
제일 압권은 하만-카든의 제품들로 보였습니다 10만원대 초반-중반-후반의 세가지 모델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성향은 둔하지 않은 저음에 중음대가 잘 다듬어진 제가 제일 선호하는 스타일의 음이었는데요 10만원대 초반의 제품을 듣고 좀 모자라다 싶은 면은 10만원대 중반의 모델이 잘 채워주고 있었고 그 제품에서 좀 모자라다 싶은 부분은 10만원대 후반의 제품을 들어보면 보완이 되있는.....돈을 더주고 사는 이유를 명확히 말해주고 있는 모델들이더군요^^ 신기했습니다 비교해서 들으니 정말 바로 구분이 가더군요....
저는 슈어의 20만원대 모델을 샀는데.....제일 듣기 편했습니다 저음이 과장되어 있지 않고 고음도 쏘지 않고 편하게 들렸습니다...
그위 가격대의 제품들은 솔직히 구분이 잘 가지 않더군요....ㅎㄷㄷ 한 가격대의 슈어제품들 모두 들어보았지만 그리 뿅가지는 않네요....^^
촌놈 이어폰 하나사려다 오전내내 뻘짓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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