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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보다 맛없는 우리나라 맥주의 진실이라는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4-20 16:44:44
추천수 0
조회수   2,314

제목

오줌보다 맛없는 우리나라 맥주의 진실이라는데...

글쓴이

이찬진 [가입일자 : 2000-02-19]
내용
퍼온 글입니다. 이게 사실이겠죠?



맥주란 뭔가.







간단하다. 싹튀운 맥아(보리싹)을 물을 부어 발효시켜 알콜을 얻은 음료이다. 끝.







그런데 고민이 발생한다. 맥주와 소주가 주세가 다르기때문에 중요한것은 '맥주'



의 법적인 정의이다. 독일은 맥아 / 물 / 효모 /호프(HOP) 만을 사용하여 발효한것



을 맥주 라고 정의하는 그 유명한 순수령을 지키는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양조재료의 구성비중 맥아가 67.7%를 넘으면 그걸 맥주로 정의하여



맥주주세를 때린다. 적어도 1999년 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흉내내오던 일본의 맥주업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즉, 우리에게



67.7% 라는 법령근거를 제공하던 일본이 좀 법을 비튼것이다.







즉, 67.7%이상: 맥주



50 ~67.7%: 제1발포주



25~50%: 제2 발포주



0~25%: 제3발포주



0 : 리큐르



로서 주세의 차등을 준것이다. 당근 각 제조업체는 '맥주'라는 표기를 포기하는대신



주세가 싼 제2,3 발포주 제조에 나서게 된것이다. 물론 연구와 연구를 거듭해 맥주에



가까운맛을 내게된것도 중요팩트이다.







이렇게 되면 문제는 한국에서는 맥주라고 부르지않는 67.7% 이하의 발포주들이 상륙



하거나 제조되면 기존 맥주 공룡들은 타격을 받게된다. 주세도 걱정이다.



그래서 겨우 생각한다고 한게 맥아비율 1099년 12월 주세법 개정안인것이다.







즉, 한국의 맥주는 2000년 부터는 이론적으로 맥아를 10%이상만 쓰면 '맥주' 이다.



세계 맥주 역사 2000년에 이런맥주는 처음본다.







배추김치에 배추 10%, 양배추90%면 일단 배추김치로 보겠다는 것과 같다.



나머지재료는? 당근 가격이싼 옥수수, 타피오카, 쌀 등이다.







문제는 맥아만큼 풍부한 당질을 가진 곡류가 없기때문에 이들 곡물로는 충분한 발효도



어렵거니와 보리 특유의 아로마가 생길리 만무이다.



대신 제조원가는 매우 떨어진다. (맥아 대비 쌀이 1/4정도)







그대신 제조업체들은 식품첨가물을 넣게 된다. 주로 당분 위주가 되겠지만.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잔당은 맥아에서 와야하지만 이런 저질의 재료에서는 불가능하므로 인위적인



당분 첨가가 필요한것이다. 어떤 첨가물을 쓰는지는 이역시 표기의무가 없으므로 알길이 없다.







그럼 이게 다인가.







이런 저질의 재료로 좋은 맛이 날리가 만무다. 그래서 한국맥주는 강한 인위적 탄산을 주입하게



된다. 탄산이 쎄면 입안자극과 강한 목넘김때문에 맛과 향을 느낄 겨를 자체가 없어진다.



한국맥주의 광고 포인트가 '톡쏘는맛' 인 이유가 여기있다.







두번재 아히그래비티 공법의 채용이다. 이 또한 미국저가 맥주업체들이 사용하는 공법인데



한국맥주는 100% 사용으로 알고있다. 즉, 발효프로세스를 인위적으로 강화시켜 9-10%까지



고 알콜 발효를 시킨후 마지막 공정에 50%의 물을 섞어 4.5-5%의 맥주를 만드는것으로서



공정코스트 저감효과가 좋다고 한다. 물론 미국맥주는 이를 병에 표기 해야한다.



과거 일본 아사히가 실시했다가 그만두었다고한다.







이러니 한국맥주에서 물맛이 날수밖에 없는것이다.







세번째는 홉사용량의 자제이다. HOP 은 필스너 맥주에서는 필수불가결의 재료이다. 쓴맛과



보존성, 그리고 아로마를 결정짓는다. BTR(BITTERNESS RATE)가 독일은 18-19, 일본맥주들이



14-15정도, 한국은 10언저리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HOP은 전량수입인데다가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유통의 문제이다. 일부 맛집블로거들이 주장하듯이 한국은 생맥주통(KEG)의 이동차량이



오픈되어 햇볕에 노풀된다던가 상온에 방치한다던가 하는문제, 병맥주를 실외에 그냥 방치한다던가하는



무개념 유통이 판친다. 최근에는 주변온도를 그대로 맥주에 전달해주는 페트병 맥주도 유행중이라



아연실색중이다.







또하나는 시중업소의 케그 손질/청소 여부이다. TV에서도 조명되었듯이 가뜩이나 엉터리 맥주를



더 망가뜨리는 주범은 1년내내 닦지않는 생맥주 꼭지. 에 있는것이다.



그리고 청결하지 않은 잔 손질도 문제이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서 한국맥주 회사들은 한국인의 맥주 음용을 무조건 '톡 쏘는' 맛으로 '원샷'



하는 방향으로 몰아간다. 더더구나 잔을 얼려서 내놓는 걸 장려한다. 맥주가 순간 얼어 결정이 생기



면 목을 마찰 하므로 '목넘김' 이 좋게된다. 과거 영국의 저질 맥주회사가 사기치던 방식이다.







맥주는 무조건 차게, 탄산이 강하게, 원샷에 마신다를 주입시키고 있는것이다.







최근에 나오는 MAX 는 맥아 100%라고 광고한다. 확실히 맛도 좀 좋다. 그러나 여전히 하이그래비티



공법이다. 홉도 적다.







적어도 우리가 1999년이전에는 67.7 이상의 맥아맥주를 마셨었다는 반증인데 확실히 많은 한국장기 체류



외국인들이 지난 10년간의 한국맥주가 급작스럽게 질이 떨어졌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http://beerasia.blogspot.com/search/label/Korean Beer







한 외국인의 맥주블로그에는 한국맥주를 세계 최악의 맥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일부 댓글에는 차게한 오줌



보다 약간 좋은정도, 그 밑에는 오줌 마셔ㅤㅂㅘㅅ는데 한국맥주보다 맛있었다는 기가찬 내용이 있습니다.







어쨌건 한국의 맥주 두공룡들은 어떤 로비를 하기에 하우스맥주도 20만리터인지 200만리터인지 대규모



시설을 의무화 하여 다양성을 막고 판매도 배장안으로만 제한하는등 지역맥주의 등장을 그다지도



꺼려하는지 잘 모르겠으며 자신들또한 실험적으로나마 100% 맥아의 고급 맥주들을 일부 생산 해보는



그런 최소한의 노력을 안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조선맥주가 그나마 예전부터 흑맥주를 생산해 오고



최근엔 맥스나 D 같은 좀 색다른 라인업을 내는것을 제외하면 O사나 C 사는 그야말로 '보리향가미 알콜탄산음료'



만 계속 생산해서 도대체 뭐 하겠다는건지 모르겠다.



일본만 봐도 에비스나 산토리프리미엄등 다 메이저급 회사에서 기획하는 고급 맥주가 존재한다.



최근에는 필스너 뿐 아니라 스타우트(기네스류) 나 에일(영국식), 밀맥주(독일)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것으로도



전해진다. 부러울 따름이다.







건 그렇고 묘한것은 소주와 맥주만이 우리나라 모든 식음료중 유일하게 성분표시 의무를 면제 받고 있다는것이다.



의심되면 당장 병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여간 이러니 언제부터인가 한국인들은 맥주에 소주를 첨가해서 마시는 유행이 생기게 되엇다.



내 기억으로도 최근 수년간이 아닌가 한다. 폭탄주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소주를 붓는다.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맥주만 마시면 싱겁다. 라는 의식이 자리잡은것이다.



룸살롱에 가면 한국맥주는 '공짜'다. 즉 양주시키면 '서비스'로 마담이 넣어주는 그런것이고 용도도 '위스키폭탄주용'



으로 한정된다. '맥주' 라는 세계인이 가장많이 마시는 그리고 가장 역사가 깊은 이 '문화의산물' 이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는 저급 위스키의 폭탄주제조용으로나 쓰인다니 개탄안할수가 없는것이다.







그렇다고 이 맥주가 과연 저렴한가 하는문제가 역시 남는다.



마트에 가면 한캔에(500CC) 1600-1700선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병은 좀 싸다.



둘마트라는 곳에가면 요즘엔 독일이나 벨기에에서 직수입한 염가 맥주가 1700-2000원에 팔리는걸 항시 목격한다.



수입맥주는 주세 관세가 붙으므로 한국맥주보다 훨씬 불리한 가격조건인데도 이가격으로 팔린다.



맛은 상대가 되지않을 정도이다.







도대체 물섞어 만든 이 보리착향음료의 원가는 얼마인지가 진심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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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철 2011-04-20 16:49:50
답글

톡 쏘는 맛의 비밀이 <br />
그... 그런거였어요 ? ㅜㅜ

김병현 2011-04-20 16:56:37
답글

우리나라 맥주는 맥주가 아니죠. 보리차입니다

varuna21kr@yahoo.co.kr 2011-04-20 16:57:48
답글

우리나라 맥주는 호프(HOP)이 거의 없습니다.<br />
그나마 작년부터 조금씩 들어가고 있습니다.<br />
결국은 짝퉁

khg9728@daum.net 2011-04-20 16:58:06
답글

어느 나라인가는<br />
비아그라 맥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rokstars@kornet.net 2011-04-20 17:00:35
답글

우리나라에서 맥아 100%를 쓰는 맥주는 HITE의 MAX가 유일합니다.<br />
<br />
그래서 저는 MAX만 마십니다.<br />
<br />

최화삼 2011-04-20 17:02:38
답글

이래서 우리나라 맥주가 맹숭맹숭하고 그 맛 또한 모든 브랜드가 한 통속이엇군요...<br />
에잇. 맥주맛 다 떨어졌다!

이명재 2011-04-20 17:04:19
답글

눈물만 흐르는군요.........................................

moondrop@empal.com 2011-04-20 17:06:21
답글

우리도 이제 술다운 술을 마셔야겠죠..<br />
희석식소주, 짝퉁맥주 이런것들은 이제 그만..

김동수 2011-04-20 17:08:46
답글

특히 하이트는 차갑지 않으면 못 먹죠.

이재진 2011-04-20 17:32:33
답글

그래서 우리나라 맥주는 짭조름하고 밍밍하군요

이충환 2011-04-20 17:33:33
답글

폭탄과 쏘맥 제조용 이상은 아닙니다.<br />
쏘맥도 사실 주인공은 맥주가 아니라 소주죠.<br />
솔직히 맛없어서 맛없다고하는데 그런다고 뭐라고 좀 안했으면 싶습니다.

한덕호 2011-04-20 18:01:54
답글

그나마 맥스가 먹을만 합니다. 그래봐야 먹을만한 오줌일 뿐이지만요 --;;;

우용상 2011-04-20 18:18:15
답글

우리나라 맥주가 맥주맛 음료라는 사실은 교과서에 넣어도 될만큼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고......<br />
<br />
문제는 우리나라 맥주보다도 맛없는 맥주가 있다는 겁니다. 작년 가을에 대만가서 호기심에 대만맥주 시켜 먹어봤는데, 저 빼고 술에는 별 관심없는 일행 모두다 맛없어서 못먹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결국 먹다 좀 남기고 나왔습니다. 맛은 우리나라 맥주에 물 탄 것 같은 맛이더군요. ㅜ.ㅜ

우용상 2011-04-20 18:20:11
답글

한가지 더, 동네 호프가서 생맥주 시켰을 때 뭔가 뒷맛이 씁쓸하고 알콜 맛이 남는 경우는 생맥주에 소위 막소주를 탄겁니다. 생맥주에 물타서 양을 늘려놓고 싱거우니까 페트병에 든 소주를 타는데가 있더군요.

entique01@paran.com 2011-04-20 18:21:20
답글

아주 x 같은것만 배우는 새퀴들 가트니라구...

translator@hanafos.com 2011-04-20 18:26:48
답글

죄송합니다. 저는 그래서 맥주는 주로 쪽바리 제품인 삿뽀로 캔맥주를 마십니다.

김태훈 2011-04-20 18:32:52
답글

저는 하이네켄과 파울라너 마십니다. 판매도 2가지만 하고....국산은 참 용서가 안됩니다.

윤영호 2011-04-20 18:37:27
답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br />
저도 펌 하겠습니다.

이상태 2011-04-20 18:39:15
답글

맥주 순수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맥주를 만들지 않는것으로 압니다 ㅠㅠ

이영춘 2011-04-20 18:39:53
답글

보석얼쉰<br />
주로 드시는 맥주를 삿뽀로에서<br />
서유럽걸로 옮기심이...<br />
지금의 우리 술문화를 이처럼 개판으로 만든 놈들이 바로<br />
쪽바리 아니옵니카~~~~~~~~~~~~~~!<br />

최재원 2011-04-20 18:41:27
답글

잘 마시겠습니다.ㅋㅋ^^

한덕호 2011-04-20 18:41:51
답글

생맥 맛이 쏘맥같은 호프집들이 꽤 있지요. 쏘맥이라서 쏘맥맛이 나는거지요 ㅋ 보드람 치킨이 생맥 관리를 잘하는 것 같더군요. 한 서너군데 가봤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이영춘 2011-04-20 19:02:37
답글

오래전 백석역 근처 보드람<br />
정말 맛 좋았었는데...가끔 생각 납니다

진상봉 2011-04-20 19:09:14
답글

예전에 맥주순수령 광고 하던 하이트 프라임이 맥스로 이름이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맥주중엔 그나마 먹을만 하더군요. 하이네켄이나 칭타오를 많이 마시는데 칭타오는 동네마다 있는 중국식품점에서 640ml 짜리 이천원이면 구입 할수 있읍니다. 베트남에 몇개월 체류할떼는 하이네켄 작은켄 하나가 천원정도 여서 맥주 좋아 하는 저는 천국이었죠.

박훈재 2011-04-20 21:05:52
답글

벨기에 모시기 맥주가 맛괜찮던데요..값은 병 하나가 2천원대였던듯..

rokstars@kornet.net 2011-04-20 21:08:46
답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외국산 맥주의 제조국을 잘~ 살펴보세요......<br />
<br />

강태욱 2011-04-20 21:46:01
답글

마트에서 행사가격에 산 아사히 맥주를 맛보고 난 이후 국산 맥주는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br />
국산 맥주는 맥주라고 부를 수 없겠더군요.

박지훈 2011-04-20 23:50:50
답글

하이트 처음 발매됐을 때....<br />
정말 감동이었었는데 말입니다....<br />
단지 제 입맛이 변한 것 때문만은 아니었군요....

한선종 2011-04-21 07:55:35
답글

맥주를 상업적으로 시판하려면 연간 50만병..<br />
정확치는 않으니 엄청많은 숫자...<br />
이상을 생산해야 허가가 나옵니다. 즉 소규모 질좋은 맥주는 아예 시장진입이 안되게 제도적으로 막아뒀죠. 그냥 대기업들끼리 쉽게 쉽게 해처먹는게 맥주산업입니다. 우리나라 정도의 산업수준과 경제규모에 이처럼 한심한 맥주가 팔린다는게 코메디죠...차게 하지않으면 절대 못마시는 알콜탄 탄산음료.

반재용 2011-04-21 11:49:29
답글

술집( 나이트나 룸싸롱?)에서는 재생맥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님들이 마시다가 남겨놓은 맥주를 모아서 병에 담고 병뚜껑을 다시 닫죠. 그나마 양심(?)있는 업체는 강제 탄산 주입도 하는 모양인데, 혹시나 가게되면 맥주는 마시지 마세요. 특히 돌려따는 맥주는 병뚜껑 재생도 엄청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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