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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문제]어떻해야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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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0 13:2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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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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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문제]어떻해야 될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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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 [가입일자 : 2011-04-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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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싸다 6년 회원이고 id는 빌려서 올립니다.
결혼 7년차 애가 둘인 맞벌이 부부고 30대후반 가장입니다.
아직 흥분 상태고 어떻게 해야될지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회원님들, 인생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와이프가 회사 동료들과 출장을 갔었고 집에 온뒤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힘들어서 그러러니 하고 지냈었고 어느날 자다 깨서 보니 와이프가 없었고 전화를 하니 잠깐 나왔다고 하더군요. 밤 11시에 나가서 2시 좀 넘어서 들어왔고 출장을 같이 간 남자직원을 만난 걸 알았습니다.(와이프는 A,남자직원은 B로 쓰겠습니다.) 나간 사람이나 만난사람이나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고 많이 싸웠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밤에 나가지 않았다면 이후의 일들은 있을수 있는 일들로 생각했을 겁니다.
일주일뒤 회식을 핑계로 둘이 만났습니다. B의 연락처.집전화번호를 받았고 A로부터 안만난다는 다짐을 받았습니다.
일주일뒤 다시 알게되서 둘이 만나고 있을 밤 10시쯤 B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부정하는 B에게 실토하게 했고 다시는 이런일로 연락하는 일 없도록 A와 연락,만남은 안하고 처신 잘 하겠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B는 40대초반에 애 둘인 기혼입니다.)
이후 변화가 없어서 밤늦게 B와 서로 쌍욕까지 하는 통화를 했고 직접 만나서 3시간 가량 있었습니다.
좋게 얘기도 하고 다시 한번 만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과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더군요. 정말 미안하고 할말이 없다. B는 자기 가정이 가장 소중하고 깰 생각이 없다. 우리 가정은 건들지 마라.. 다시는 안그러겠다...
A가 다시 출장을 갔고 저에게 도착시간을 속여서 B를 아침부터 밤까지 만난걸 A로부터 알았습니다. B는 자기는 안만났다고 끝까지 부정하고 서로 욕설로 통화했습니다.
결국은 인정하고 불리해지는걸 알았는지 만나서 얘기하자. 다시 진심으로 사과한다등의 전화와 문자가 오더군요.
집으로 전화해서 알리고 회사를 뒤집어 놓겠다고 하니 홀어미니.자기 와이프. 애들 자기 가정을 생각해달라고 합니다.
심증, 정황등은 빼고 여기까지가 사실입니다.
부부간에 문제가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갖는 일반적인거라 생각하고 B보다는 조금 더 A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A와 B가 정말 괘씸하고 결과적으로 보면 A는 인생을 걸고 만났고 B는 즐겁게 놀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가만히 두고 싶지 않습니다. B의 집에 알리고 싶고 부부싸움이라도 하게 만들고 싶은데 제 마음을 다스리는게 낫을까요?
A는 저에게 빌고 있고 마음이 많이 기울어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들 생각에 이혼을 해도 안해도 너무 힘들 것 같고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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