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딴나라당 집권 초기에 두둔하시던 분들...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1-04-20 12:05:57 |
|
|
|
|
제목 |
|
|
딴나라당 집권 초기에 두둔하시던 분들... |
글쓴이 |
|
|
신동철 [가입일자 : 2001-09-25] |
내용
|
|
집권 초기 여러 비판의 글에 이런 의견이 꽤 달렸었습니다.
"이제 처음인데, 처음부터 잘하는게 어디있나? 좀 더 지켜보자."
"막 시작된 정부인데 흔들지 말고 잘 할 수 있게 밀어주자."
이제 이명박 임기는 중반을 넘어가서 2년도 남지 않았죠.
자, 그때 그 분들 지금 뭐라고 하실겁니까?
그동안 명박이 일당이 무슨 짓을 벌였는지는 잘 아실테고요.
세상에 무엇이라도 다 장단점이 있고, 못했으면 잘한것도 있는 법인데...
도대체 잘한 일이 뭐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흔들지 말라고 누가 그랬죠? 아무리 시민들이 촛불이다, 시위다, 시국선언이다, 양심선언이다 해봐도 꿈쩍않고 무쏘의 뿔처럼 굳굳이 독선적으로 하고싶은대로 밀어붙이는걸 보면 흔든다는 표현이 맞을까 싶습니다. 간지럼이 맞겠다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실수를 하며 배우고 깨닫습니다. 이건 나이가 들어도 그렇더군요. 계속 배우고 깨닫고... 하지요.
단, 실수를 했으면 그걸 시인하고 다음에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사람이고, 제대로 된 성인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이명박이 잘할 줄 알고 찍었다, 한나라당이 그래도 잘할 것이라고 여겨서 찍었다... 하지만 두고보니 이게 실수였다, 어?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면 제발 인정하십시오. 자신의 틀림에 대해서 인정하고 다음에 옳은 판단을 하면 됩니다.
제 주위에도 꽤 있습니다. 초기에 이명박 비난하면 비호하느라 애쓰던 사람이 이제는 아무 말도 않더군요. 분명 심경에 변화가 있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계속 똥고집을 부리는 사람인데요. 정말 사리판단력이 없던지... 하지만 이 부류보다 더 문제는 알면서도 버티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오판을 자존심 때문에 외면하고 고집을 부린다면 그건 정말 어리석다 못해 자신에게,가족에게 비겁한 짓이라 여겨집니다.
제발 부탁인데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그런 유권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돈이나 이권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그 사람들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명박 일당이 한가지 잘한 일이 있네요. 예상에 벗어나지 않게 일관되어 지켜보는 사람 마음에 큰 동요는 일으키지 않더군요. 흠흠.
인준 청문회하다 도덕성 문제로 낙마한 인사가 대뜸 선거에 출마하지 않나...
문책성 인사로 짤린 이가 여기저기 요직에 다시 돌아가며 앉질 않나...
이건 뭐, 도대체 이 나라 수준이...
나라 수준 컨테스트라도 하면 참 볼만 하겠습니다.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