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상징이 스티브 잡스지만 내부 조직원들의 반발로 퇴출 후 경영난에 시달리던 시기의 애플을 버티게 한 팹시 출신 스컬리도 있는데... 스컬리는 X-File 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이름이고.. ㄷㄷㄷㄷㄷㄷ
생각나는대로 제 맘대로 적은 애플의 간판작들입니다.
APPLE ][ - MOS Tech 6502
APPLE ][e - WDC 65C02
두말 할 필요도 없는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를 정립한 PC 시장의 역사적 작품과 한물 간(?) 애플에 대항하는 MSX, Atari, Amiga의 역습에도 ㅤㄲㅜㄷㅤㄲㅜㄷ이 버티며 애플을 지켜주던 ][e.
Macintosh - Motorola 68000
잡스 신화 창조의 주역. 이것 프로젝트 팀 지휘 하나로 잡스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매김. 그리고 그 덕분에 내부 갈등과 재정난으로 스컬리에 의해서 퇴출.
Macintosh SE - Motorola 68020
Macintosh IIfx - Motorola 68030
Macintosh Quadra - Motorola 68040
경쟁사 인텔 보다 언제나 진보한 아키텍쳐와 성능으로 인텔을 부끄럽게 만들던 모토로라는 애플의 영원한 파트너. 부분적으로 RISC 구조까지 갖춘 68040 까지 진보시키며 만들었지만... 애플은 애플대로 허접 윈도우 3.0 탑재 인텔에 밀려 떨어지는 매출에 고민이었고, 모토로라는 모토로라대로 아무리 좋은 MPU라도 박리다매로 마구 팔아치우는 인텔의 CPU 때문에 몰락 위기. SMP 같은 다중 프로세서는 고릿적부터 모토로라의 전매 특허였지만, 68040 시절의 인텔 대항마 80486 은 여전히 PC 한대에 Only 1의 개허접. 돈도 떨어져 가고, 시장은 인텔에 다 뺏겨가고 모토로라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PowerMac 6100 - PowerPC G1
PowerMac 9500 - PowerPC G2
애플 가라사데 인텔은 이제 팬티엄이라고 나부댄다. 우리도 인텔 콱 누를거 하나 맹글자! 에 인텔에 굶어 죽게 생긴 모토로라, MS에 OS/2 코드 날려먹은 IBM 가세. PowerPC 로 명명한 신형 RISC 프로세서 탄생. 인텔 ㅈ밥들은 여전히 CICS 따위나 만들지만, 우린 신세대 RISC 닷!
피자 박스 형태의 PowerMac 6100 시리즈 오랜만에 애플 불티나게 팔리는 효자 상품 등극. 무거운 맥의 GUI OS 덕분에 워드 프로세서의 커서 따라잡기도 버겁던 맥킨토시가 드디어 키보드 입력과 모니터의 커서 이동 속도가 동기화되는 정의사회 구현 성공.
그러나 성능을 올려도 MS 윈도우 사용자는 점점 늘어만 가고, 골수 애플빠도 인텔로 기웃 기웃. 맥 전유물이다 시피하던 그래픽 S/W도 맥킨토시 시장에서 80% 점유하느니, 인텔 시장에서 5%만 점유해도 그게 남는다며 이탈.
스컬리 쫓겨나서 X-File 찍는 신세가 되고, 이사회는 그래도 역시 잡스야!! 잡스 컴백.
iMac - PowerPC G3
PowerMac G4 - PowerPC G4
PowerMac G5 - PowerPC G5
잡스 컴백 후 아니나 다를까 ㅈ만한 상자에 모니터부터 PC 본체 또 우겨넣기 시작.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대성공.
그래도 역시 애플은 지는 해. 소수 사용자를 제외하면 태반이 MS/인텔 제품 사용. 거기다 애플 빼고는 마땅히 판로도 없는 모토로라 더는 못 해먹겠다고 때려치고 나가고 더이상 공급 받을 CPU가 없는 처지.
Mac Pro - Intel Xeon
잡스의 마지막 선택은 인텔. -_-;;;
클로즈드 아키텍쳐로 애플 외에는 애플 관련한 H/W 호환기의 출현을 원천 봉쇄하고 이 파이는 전부 내꺼를 외치던 애플이 우린 CPU만 팔테니까 나머지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같은 건 각자 알아서 팔아 먹어 하던 인텔을 사용하는 비극이...
모토로라의 MPU를 공급 받아서 자유롭게, 독창적인 메인 보드 아키텍쳐를 만들던 애플은 이제 인텔이 정해준 CPU별 레퍼런스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 그냥 그냥 인텔 PC에 리눅스 깔아 놓은 것이나, Mac Pro나... 적어도 H/W적으로는 때깔 좋은 인텔 인사이드 PC일뿐.
Mac Pro 플랫폼을 선택할 때 잡스의 자존심이 가장 무참히 구겨진 순간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래서 PC 바닥 관심 뜸해지고 아이폰 덕후 생산 체제로 관심을 바꾼건지.. 그런데 여기도 왕년의 인텔을 떠올리게 하는 구글이라는 십장생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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