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백령도로 간 참에 해병대의 고질적인 구타행위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br />
설마 고참이라고 해서 한참 형뻘인 현빈을 쫄따구라고 구타하는 일은 없겠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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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에서의 구타, 이거 몇몇이 마음 먹고 뭉치기만 하면 근절시킬 수 있습니다.<br />
제 아들놈이 군복무 시절에 마음 맞는 몇몇 부대원들과 함심해서 근절시킨 예도 있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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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 간 아들놈에게 했던 충고가<br />
늙은 신병 이리저리 데리고 놀다 결국은 백령도에 박았군요...<br />
가장 해병대다운 선택은 군말없이 최전방으로 가는 것이었겠죠... <br />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고 조용히 강화도 정도 보냈다가 점차 홍보용으로 써먹으면 될 것을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특등사수니... 뭐니.. 설레발을 치다가 늙은 신병 심란하게 만드는군요.<br />
요즈음도 구타같은 것이 있나보네요... "코드 레드" 같은 것인가요?<br />
제가 제대하던
구타가 육군에서는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br />
해병대에서는 일종의 전통 비슷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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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놈은 육군 갔다 전경으로 차출된 케이스였지요.<br />
전체 부대원이 200명 정도 되는 전경대였는데<br />
아들놈이 배치 받고 나서 1년쯤 지나자 고참들도 폭언 폭행 하지 않는 데<br />
호응을 해주기 시작했고 그래서 구타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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