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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상류 취미 고급 취미라고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4-18 01:36:15
추천수 0
조회수   2,248

제목

와인이 상류 취미 고급 취미라고요?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와인을 전문음식점이나 와인바에서 즐기려면 돈이 꽤 많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와인은 집에서 부부끼리, 또는 가까운 지인들과 어울려 마시기에 적당한 술이라서

비용으로 따지자면 술집에서 안주 시켜놓고 소주 마시는 것과 별 차이 없습니다.



물론 고급 와인을 마시자면 그러는 데에도 돈 깨나 들겠지만

병 당 2-3만원 대에 향 좋고 마실만한 와인들이 얼마든지 있으니

와인에 대해서 기초 정도만 알아두면 같은 값으로 훨씬 더 폼나게 줄길 수가 있지요.

소주 마실 때와 와인 마실 때는 같은 사람이라도 음주에 임하는 자세(씩이나?)가 다르거든요.^^



술이란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도 같이 마시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와인 마시는 것은 상류층 취미도 아니고 고급 취미도 아닌 그저 삶을 즐기는 한 방법입니다.



다만 와인으로 꼴값을 떨려고 들면 그때부터는 피곤해질 수도 있지요.^^

와인도 술이고 즐겁자고 마시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격식 따지며 요란을 떠는 건 아무래도 좀...



------------------------------------------------------------------



본문에도 덧글에도 모두 "꼴값"을 "꼴갑"이라고 쳤네요. 뭐에 씌었었나 봅니다.

본문은 꼴값이라고 수정해 놓았지만 덧글은 수정이 안 되니 감안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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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dufwldhr@naver.com 2011-04-18 01:44:28
답글

2천원대의 *로 포도주로 판타스틱하게 분위기를~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1:51:05
답글

바게뜨 빵과 치즈, 또는 스파게티(대용으로 국수)와 새콤한 김치도<br />
와인에는 썩 쓸만한 안주가 될 수 있답니다. 피자도 좋은 안주고요.<br />
<br />
집에서 간단히 바게뜨 빵 몇 조각에 치즈 몇 장,<br />
인스턴트 칼국수에 새콤한 김치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 와인이지요.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1:54:07
답글

현채님 말씀 맞습니다.<br />
제가 신혼시절에 마눌과 뻑하면 진로 포도주로 폼잡았더랬지요.<br />
색깔 없는 술하고 빨간 술하고는 마시는 분위기부터 다르거든요.<br />
<br />
저는 같은 값으로 최대한 폼나게 살자는 폼생폼사주의자랍니다.^^

chdufwldhr@naver.com 2011-04-18 02:00:17
답글

마주앙으로 훨씬 멋지게 품위를 유지하십시오.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2:04:05
답글

마주앙에서는 메독 빼놓고 가격 대 성능비 좋은 레드와인을 못 만나보았습니다.<br />
화이트에서는 모젤이 수준급이기는 한데 화이트는 별로 즐기지를 않고,,,<br />
그래서 마주앙보다는 칠레 산, 아르헨티나 산 쪽으로 손이 많이 가는 편이지요.

chdufwldhr@naver.com 2011-04-18 02:07:20
답글

다른 소재이지만 소주는 즐기시지 않나요?<br />
화이트 와인 분위기를 느끼며. ㅎㅎ

chdufwldhr@naver.com 2011-04-18 02:12:58
답글

뜬금없이 소주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br />
우리의 회식 문화가 주로 쐬주와 고기를 먹으며 시간을 두고<br />
담화를 나누지 않으며, 또한 동료나 친구와의 만남에도 쐬주만 먹으며<br />
인생타령을 하여서 이상한 말 했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2:17:42
답글

친구들과 모이면 주로 마시는 술이 소주인데 안 즐길 리가 있겠습니까?<br />
<br />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소주 맛이 좋아(아마도 30도짜리였을 겁니다)<br />
숟가락으로 찔끔찔끔 홀짝거리다가 취해서 과자 사오라는 심부름 갔다오다<br />
길바닥에 쓰러져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집까지 안아다준 적도 있는 취생몽사 인생입니다.^^<br />
<br />
그러니까, 결론은 소주도 아주 맛있는 술이라는 것이지요.

김명철 2011-04-18 02:22:00
답글

어쩌다 보니 겉멋만 잔뜩 들어 그런 부류들이 없잖아 있지요.<br />
저도 와인을 가끔 마시는데, 그거 가지고 폼 잡고 말고 할게 어딨다고 그러는지 도무지....<br />
이름 좀 잘 못 읽으면 어떻습니까, 프랑스 사람들보고 우리나라 소주 이름 정확히 발음 해보라고 하지...<br />
프랑스 가니까 그지들도 와인병 들고 다니더만...

chdufwldhr@naver.com 2011-04-18 02:24:30
답글

전 야채곱창볶음을 가장 좋아합니다.<br />
소주 한 병과 같이 브레드 피트의 분위기로 먹고 돌아가죠.

yongjai2005@yahoo.co.kr 2011-04-18 02:28:37
답글

<br />
뭘 배워서 하는 것 보다는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게 좋습니다.<br />
격식이 먼저가 아니라 즐기는 게 먼저되어야죠. 그리고 소비는 합리적이어야 합니다.<br />
<br />
사실 미식이나 술소비가 취미나 열정이라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설사 열정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너무 분석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피곤하죠. 국내에 제대로 된 가이드북도 별로 없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가이드북이나 추천서에

yongjai2005@yahoo.co.kr 2011-04-18 02:29:45
답글

<br />
지금도 그런 계약 후 첫날 식사가 기억납니다. 전식으로 해물 라비올리, 본식으로 튜니지식 꾸스꾸스(이거 굉장히 좋아하는데 배에 들어가면 점차로 불러옵니다), 후식으로 과일 타르트를 시켰는데 본식만으로 배가 부르더군요. 제가 숨차게(?) 먹자 주인이 빙그레 웃으면서 전식과 본식 또는 본식과 후식, 아니면 본식 하나 심지어 샐러드나 전식하나만도 충분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리용식 또는 노딕 샐러드 경우는 그거 하나만도 한국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2:30:12
답글

명철님 말씀도 맞습니다만 와인클럽이라는 좀 별난 모임에서는 그런 것을 중요시하지요.<br />
와인클럽 회원들이 대체로 부유한 고학력자들에다 멋부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요.<br />
저도 불어가 전공인 죄(?)로 와인클럽 회장인 친구놈에게 끌려 와인클럽 회원이 되기는 했지만<br />
때로는 와인클럽 분위기가 너무 고상을 떨려는 것 같아서 제가 종종 파티크래셔 노릇을 합지요.^^

chdufwldhr@naver.com 2011-04-18 02:39:37
답글

위스키로는 캡틴큐와 나폴레옹이 TV광고까지 나온 술이죠.<br />
캡틴큐는 보이지 않지만 나폴레옹은 지금도 팔고 있어요.<br />
700ml짜리가 한 8천원에 팔지요. 거기에 이렇게 쓰여있어요.<br />
무슨 몰트위스키와 절묘하게 블랜딩한 위스키의 걸작품이로 적혀있지요.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2:48:22
답글

역시 용재님도 오셨군요. "참새 방아간 그냥 못 지나긴다" 법칙에 의해서겠지요?^^<br />
무엇에서든 허식을 버리면 쉽고 편해지는데, 가이드북이라는 것들이 허식을 조장하지요.<br />
또 그 가이드북들을 금과옥조로 믿고서 달달 외고는 고수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요. <br />
<br />
허식에 꼴갑이 어디 와인에서뿐이겠습니까? 오디오에서도 허식과 꼴갑이 얼마나 많은데요.<br />
제 주위에는 이런 놈까지 있답니다. "나는

yongjai2005@yahoo.co.kr 2011-04-18 03:09:30
답글

<br />
격식과 룰 또는 말씀하신 허식을 단순 비난하거나 조롱하는게 아닙니다. 꼴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br />
단지 그런 엄격함이 일관성이 없으면 매우 우습다는거죠. <br />
격식을 따진다면 구매와 보관, 심지어 간결한 이동에도 조심할 수 밖에 없죠. 또한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할겁니다.<br />
<br />
쉬운 말로 와인잔의 기능성이나 체온에 따른 미묘한 온도변화를 얘기할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3:36:56
답글

뼈대가 되는 격식과 루울은 당연히 있어야지요. 특히 용재님께서 말씀하신<br />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얻기 위한 노력"에는 일관성과 엄격함도 수반되어야 하고요.<br />
<br />
제가 말하는 허식과 꼴갑이란 그런 것들이 아닌 지엽적인 것을 법칙처럼 규정하는 것이랍니다.<br />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입맛이 다른데 뭐에는 뭐라고 획일적으로 정해 놓는..<br />
물론 그것도 경험칙에 의한 가이드라인이기는

yongjai2005@yahoo.co.kr 2011-04-18 04:00:56
답글

<br />
허세나 아는 척은 된장냄새처럼 드러나죠. 그런 소비자일수록 합리적 구매보다는 충동구매, 허세구매가 심하죠. 물론 약간의 허세마저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겁니다.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무슨 대단한 전문가인처럼 행동하며 물어보지도 않는 정보를 떠벌린다면 제3자입장에서 한마디 하고 싶은거죠. <br />
<br />
특히 무슨 올림픽 경기하는 것도 아닌데 얼마짜리 먹었네 떠들고 다니는

이태봉 2011-04-18 04:09:56
답글

즐기는 방법이 모두 같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격식도 즐거움일테고요 <br />
격식을 차려서 즐기든 쉽고 자유롭게 즐기든 서로의 즐기는 방법을 존중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이태봉 2011-04-18 04:12:06
답글

ㅎㅎ 제가 뜬금없이 끼어들었나요? 그럼 이만 휘리릭~~~

이인성 2011-04-18 04:27:59
답글

막걸리를 와인잔에 따라 마시면.... 전통와인이 될것 같습니다. ㅎㅎ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04:41:05
답글

태봉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각자 좋은대로 즐기는 것, 그것이 최선이지요.^^<br />
<br />
좀 엉뚱한 예가 되겠지만 저는 꼬리꼬리하게 삭힌 음식을 엄청 좋아하는데<br />
그런 음식 싫어하는 사람에게 맛을 모르느니 어쩌니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이유성 2011-04-18 07:33:09
답글

후와~~대단하십니다 보석님..!! 1시36분에 글 쓰시고 4시40분까지 답글을 다시면 잠은 도대체...음냐....@_@

이상준 2011-04-18 08:25:41
답글

전 암만 먹어봐도.. 확? 올라오는 쐬주가.. 체질인지라. ㅜ.ㅜ <br />
<br />
뻘건 쐬주가 을매나 맛 나는데여 ㅡ.ㅜ <br />
참** 이나.. 처~~~ 이른거 드시든 분들.. 뻘건 두꺼비?에 도전해 보세여<br />
그 달달? 한 맛.. 깔끔한 목넘김.... 절대로 지금 나오는 퍼런것들? 보다 좋슴다 ^^..

이광익 2011-04-18 08:37:43
답글

한식을 두고도 한식집이 한정식이냐 국밥집냐의 차이가 있는거 처럼 이렇게 먹어도 와인 저렇게 먹어도 와인 같습니다. 편하게 먹는거도 와인이지만. 나름의 가치를 부여하면서 고상을 찾고 싶어하는거도 와인이지요.. 다만 고상떠는 사람 있으면 짜증난다는거 암튼 와인바에서 그 돈주고 먹기는 아까운술..

moondrop@empal.com 2011-04-18 08:39:16
답글

무조건 최고급만 찾는 사람들이 문제죠 뭐.. ^^

양경모 2011-04-18 08:57:36
답글

소주 / 맥주 / 순한 술들은. 솔직히 마시는 짜릿함이 없더군요.<br />
그냥 쥬스 마시는 기분...<br />
술은 뱃속에서 식도타고 확 하고 올라오는 기분으로 먹어야죠.. ^^<br />
전 중국집 작은 빼갈이 최고더라고요.<br />
빨리 깨고...

노승민 2011-04-18 09:06:38
답글

술은 거의 일년에 한잔정도 마십니다. 그것도 회식자리에서 억지로...ㅠ_ㅠ

김동수 2011-04-18 09:20:27
답글

집에서 마시는 데 2~3만원 한다면 아주 비싼 술이죠... 한 잔에 도대체 얼마란 말인지.....

편문종 2011-04-18 10:10:30
답글

쿠스쿠스 맛있는데.....

박종열 2011-04-18 10:16:39
답글

코스코에서 사는 와인들 중에는 만원대 혹은 만원이 채 안되는 와인 중에서도 괜찮은(제 입맛에 맞는) 와인 꽤 있습니다. 와인도 그냥 좋아하면 되는데.... 좋아하다 보면 이것저것 알고 싶은 것도 생기고 비싼와인들은 어떤 맛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그러면서 빠지는거 아닌가요.... <br />
집에서 와인을 사서 마셔 봐두(많이 사온 해는 1년에 70~80병쯤 되더군요__;;)... 아직 맛을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떫고 씁쓸한 맛을

translator@hanafos.com 2011-04-18 16:23:08
답글

종열님께서는 말벡을 좋아하시는군요.<br />
아르헨티나 산인 트라피체 말벡이 가격은 2만원 정도지만<br />
품질은 블란~사 등 유럽 산 4~5만원대를 능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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