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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인식 변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4-17 06:02:23
추천수 0
조회수   1,886

제목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인식 변화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1. 5공 청문회스타 시절 - 논리정연하고 말발 죽이고 깡다구도 짱인 괴짜 국회의원.

그 시절 청문회 중계방송 계속 틀어놓고 노무현 의원 나올 때에만 보았더랬지요.



2.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위한 변호사 시절 - 진정으로 올바르고 용감한 법조인.

우리나라 법조인들 중에 저런 사람이 10%만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했더랬습니다.



3. 다시 국회의원 시절 - 자유분방함이 부러웠던 멋진 정치인.



4. 대통령 후보 시절 - 대통령이 되기에는 경륜이 모자라는 정치인.

그래서 법대로 원칙대로 하는 정치를 펼치리라고 믿었던 이회창 후보 찍었더랬지요.



5. 대통령 당선 직후.

찍었던 이회창 후보가 낙선한 것이 좀 아쉽기는 했어도 뭐 그럭저럭 괜찮다는 생각.



6. 탄핵소추 직전부터 직무정지 기간 - 엄청난 승부사.

대통령 직을 걸고 탄핵소추를 유도했다는 생각에서 호감과 반감이 교차했었지요.

자동차 공장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서 탄핵을 유도하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7. 대통령 복직 시절 - 깡다구로 목표를 이루어낸 위대한 승부사.

열린우리당의 압승에 역시 노무현이라며 그 투철한 승부사 기질에 감탄도 했지만

아프간 파병을 강행하겠다고 해 납치 당한 김모라는 젊은이가 목이 잘려 죽었을 때는

만일 그 젊은이가 제 새끼라도 그런 결정을 내렸겠냐며 욕을 욕을 하기도 했었지요.



8. 대통령 임기 말 - 너그러운 대통령, 혹은 무른 대통령.

언론사 기자들의 행패와 당의 배신과 따돌림(?)을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한 간에 기차가 오가는 것을 보며 참 흐뭇했더랬습니다.



9. 퇴임 후 - 우리 헌정 사상 최고의 대통령.

노 전대통령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알면 알수록 진정 위대한 지도자였다는 게 밝혀지더군요. 그런데 불행히도 제가 공부를 너무 늦게 시작했지요...



아무튼 제 인식의 변화는 그렇습니다.

뭐, 노무현 전대통령을 칭송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을 더 정확히, 더 제대로 알려면 그 분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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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성 2011-04-17 06:52:54
답글

혹시 제 마음을 들여다 보셨습니까?? 한 가지 다른 점은 저는 그 당시에도 노통을 찍었다는 거^^ <br />
안주무세요??

translator@hanafos.com 2011-04-17 06:56:58
답글

예, 새벽에 좀 자서 오전 중에는 깨어 있을 것 같네요.<br />
유성님은 축구 보셨나요? 저는 밥벌이 하다 와싸다질 하다 그러고 있답니다.^^

이유성 2011-04-17 07:12:56
답글

저는 저녁 11시면 잡니다.^^ 당근 해외축구는 못 봅니다.

오경준 2011-04-17 07:26:38
답글

보석님 어쩜 제생각하고 똑같네요. 저도 당시 그래도 국정운영은 이회창이 좀낟겠지하고 한표행사한 1인<br />

박진수 2011-04-17 08:09:52
답글

헉~ @.@ 보석님께서 회창이를 찍으셨다니 의외인걸요..<br />
<br />
박정희 시절,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재판시 사형 언도를 내린 인물이 바로 이회창 인것을 아셨다면..<br />
"법대로 원칙대로 하는 정치" 하고는 거리가 먼 인물임을 아셨을 텐데요..<br />
<br />

이규호 2011-04-17 08:19:12
답글

법대로 원칙대로 사는 사람이라면 <br />
<br />
쿠테타로 집권한 민정당이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았겠구<br />
<br />
그당 대표로 나오지도 않았겠지요<br />
<br />
그냥 법과 원칙은 가공의 이미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거죠<br />
<br />

박창원 2011-04-17 09:16:30
답글

정치판에서 원칙대로산다.. <br />
주변에서 그렇게 놔 두지도 않겠고, 시대상황에 따라 무엇이 원칙인가는 나중에 <br />
밝혀지거나 바뀔 수도 있는 것이겠고 사람마다 달리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고. <br />
대를 위해 부득이 소를 희생할 경우, 더 낳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겠고 <br />
중간에 맘이 변하거나 깨달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곳에서의 원칙이란 개념이 좀 혼란스럽네요

김종백 2011-04-17 09:47:44
답글

창원님 말씀에 동감합니다.<br />

translator@hanafos.com 2011-04-17 09:51:15
답글

경준님도 지금은 노짱 무척 사랑하고 그리워하시겠지요?<br />
<br />
창원님의 말씀이 현실에 가장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깊은 고찰에 감사드립니다.

임대혁 2011-04-17 09:59:38
답글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찍었습니다...한날당에선 어떤넘이 나와도 한게가 있다는 확신이 지금도 있습니다...다만 한가지...그때 이회창이 됐으면....지금 쥐가 설치고 있지는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미래는 아무도 모르는거고...섯불리 예측 못하는 영역인건 요즘 더 절실히 느낍니다....

곽승훈 2011-04-17 10:37:37
답글

흠...이건 다른뜻으로 드리는 말씀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람니다.<br />
<br />
우리가 이승만이나 박정희대통령을 칭할때...<br />
<br />
박정희 전대통령이라고 않하고...<br />
<br />
케네디 대톨령을 칭할때도... 케네디 전대통령 이라고 안쓰듯이...<br />
<br />
노무현 전대톨령도 그냥 노무현 대통령이라 표기 하는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4-17 10:50:02
답글

아 그렇겠군요. 케네디 전대통령이라고는 안 하지요.<br />
그런데 저는 이승만을 양아치, 박정희를 빡통, 그 이후로는 전대갈, 물태우 등으로 불러서리...^^

이유성 2011-04-17 11:48:54
답글

전대갈은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거 아닙니까?^^

최만수 2011-04-17 13:04:03
답글

이회창 됐으면 정적들 보복 열심히했겠죠. 포용력도 없는 사람 대통령시키면 피해보는 사람 많아집니다.<br />
충청도니까 찍으신거 같네요.

최종원 2011-04-17 13:23:11
답글

언론, 정치평론가, 정치인, 지식인 등 많은 배운이들이 정치와 국제관계, 경제를 복잡하게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하지만 모든 가지를 다 치고 나면 남는건 밝음과 어두움입니다. <br />
밝음은 나의 이해관계보다 공동체의 조화와 균형을 생각하는 대의며<br />
어두움은 논리의 포장속에 나와 내가 속한 집단의 이해관계가 우선인 것입니다.<br />
투표 등은 많은 선택속에서 제일 중요한건 이것 하나입니다. <br />
밝음을 선택하면 당

최경찬 2011-04-17 13:32:05
답글

저와는 좀 다른게 저는 5공 청문회 시절 뿅가서 이후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br />
그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시기였고<br />
대통령이 돼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그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는 입장이었지요.<br />
<br />
저희 아버지 기일날, 부엉이 바위에서 그가 몸을 던진 후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꼈습니다.

양민정 2011-04-17 13:37:51
답글

아이러니 인것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멸시하던 자본가층 들이 최대의 혜택을 누렸고 지지했던 저...아래서민 계층들은 집값폭등,비정규직 법안통과 등으로 내몰렸죠. ....그결과가 이명박!!! <br />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지지자들을 대변하는 자리만은 아니지만 .... <br />

손영진 2011-04-17 14:16:31
답글

그동안 노무현을 쭉 찍었습니다. <br />
재임시절 부동산 폭등의 멍에를 다 짊어지는 모습(모든게 노무현 탓) 안타까웠습니다. <br />
<br />
찍었는데 당선안된 적도 있었습지요. 부산시장 때

이유성 2011-04-17 14:32:34
답글

생각 해보면 기득권층은 몰라도 서민들은 왜 그다지도 그 분을 미워했었는지...<br />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브라질이나 우리나라나 평생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위대한 대통령을 모시고도 결과가 확연히 달랐던 것은 국민성의 차이 아닐까요??<br />
브라질 국민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알았고,진정으로 자신들을 위해 줄 사람이 누구인지 또한 알았던거죠.그에 반해 우리나라는...쩝...

정영순 2011-04-17 15:04:58
답글

노무현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몇번씩 출마하셨을때는 찍고싶어도 투표권이 없어서 못찍었으나,<br />
<br />
부산시장으로 나왔을때는(당시 제가 부산거주),<br />
<br />
만사 제쳐두고 아침일찍부터 가서 찍어드렸지만 낙선하시더군요.(-.ㅜ)<br />
<br />
뭐,그 이전과 그후사항은 워낙유명하니 생략하고...^^;;<br />
<br />
나중에 대통령 출마하셨을때도 또 만사제쳐두고 아침부터가서 찍어드렸죠.<br /

이이권 2011-04-17 15:30:26
답글

짐승들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합니다. 저희 고등학교때 윤리선생님이 계셨는데, 공수부대출신의 육체파 젊은 선생님이었습니다. 골통들이 많은 따라지 학교에서 수업시간이 되면 한마디로 난장판이 됩니다. 학생들이 선생을 가지고 놉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묵묵히 인생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강의하시던 생각이 납니다. 이제 성년이 되어 철들 나이가 되니, 그분이 몹시 그리워 졌습니다.

이기철 2011-04-17 16:50:11
답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아니하다...<br />
<br />
노무현을 사랑하게 되고,, 그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그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더이다,,

추연성 2011-04-17 17:27:26
답글

나와 상관없는 남이 죽었을 때는 그냥 무덤덤했는데....<br />
노대통령 서거 당시엔 많은 눈물이 나더군요.<br />
앞으론 절대 그런 일이 없을거란 생각에 그 분이 더 그리워집니다.

w1988jjw@naver.com 2011-04-17 21:03:12
답글

그분 생각하면... 가슴이 매우 아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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