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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반(LP)과 한국 음반(LP)의 음질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22-10-14 00:15:21
추천수 3
조회수   2,205

제목

일본 음반(LP)과 한국 음반(LP)의 음질

글쓴이

강성일 [가입일자 : 2010-07-17]
내용
나에게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라이센스盤으로 첫 트랙이 '나탈리'란 曲의 음반이 있는데(두루 알고 있는 음반입니다), 한국 발매盤과 일본 발매盤인 똑같은 음반이 있습니다.물론,한국 발매盤은 한국 제작盤이고 일본 발매盤은 일본 제작盤입니다.
일본盤은 알게 된 지는 얼마되지 않은 분으로부터 우연히 구입하게 되었고,한국盤은 오래 전부터 소장하고 있던 음반입니다.
나는 두 음반의 음질 차이에서는 별로 생각한 적이 없었고,다만 오래 사용할 요량으로 여분으로 하나 더 구입을 한 것이죠.
나는 옛 날부터 LP를 구입할 때는- 특별히 카셋테입 녹음을 염두에 두고 구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훈아'에 빠져 있을 젊은 당시에는 나훈아의 똑같은 LP를 2장 이상씩,심지어는 같은 음반으로 7~8장이나 구입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레방아도는데'와 '녹슬은 기차길' 같은 음반입니다. '나훈아'의 LP는 한 장만 있는 LP는 없습니다.^^
나중에는 카셋테입 녹음에서 LP의 디지털 녹음으로 전환을 하긴 했었죠.
그런데,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똑같은 두 음반을 우연히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시스템은
★아남 TL-7 스피커
★아남 AMA-6600 파워앰프
★크리스탈오디오 BT-2000 MK2 진공관 프리앰프
 
★캔우드 KP-9010 ADP(턴테이블)
를 사용하여 들어 본 결과는,일본盤을 먼저 들었는데,일본盤은 좀 뻣뻣한 느낌이 나고 고역에서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나 처음에는 TL-7 스피커의 성향이 그런가 하고 스피커를 잠시 의심하기까지 했습니다. 반면,한국盤은 듣기에 유연하고 중고역에서 귀를 자극하는 게 퀄리티가 나았으며, 전체적으로 소리가 우수했습니다.
감상의 만족도와 호감도가 한국盤이 나았던 것이죠.
대체로 일본盤의 음질이 퀄리티가 높고 낫다는 평가가 있는 것 같은데,내가 경험한 바로는 우리 한국盤이 음질이 더 좋았습니다.
다만,일본盤은 자켓을 화려하게 꾸미고 화보紙도 넣어 잘 만들었습니다.한국盤은 달랑 해설지 한 장만 넣었을 뿐이구요.
음질이 아마 편집 과정에서 그 차이를 유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같은 '마스터'盤이나 테입을 사용했을 텐데(내 생각에),LP제작 기술은 한국의 기술이 뒤지지 않은 걸로 생각됩니다.
한국盤은 '지구 레코드공사'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가격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일본盤은 2,800엔으로 3만 원 가량이고,한국반은1만 원 아래로 기억됩니다.
내가 LP를 좋아하다보니 이런 비교글을 파적삼아 끄적거려 보았는데,가볍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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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일 2022-10-14 12:38:01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오디오잡지에 일본 카트리지 회사에서 테스트검청 음반으로 성음에서 나온

클래식 라이센스 음반으로 테스트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카트리지회사에서는

한국에서 제작된 음반에 만족한다고 기사에 나와있었습니다

일본제작음반은 쟈켓품질이 좋고 안에 부록이 좋지만 가성비는 한국제작음반이

좋은거같아요 레코드의 비밀이라는 책에 보면 일본음반은 녹음커브가 영국

방식을 따라서 좀다르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손은효 2022-10-16 10:42:33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실 체험에서 나온 음반 비교감상은
매우 유용한 글 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양호석 2022-10-18 18:39:32
답글

제가 느껴본 lp는 국적에따라 레이블 따라서 다..다르지요

개인적으로는 보컬 째즈는 별 좋아하지않아서 lp음반은 몇장 안되고 클래식레이블은 필립스레이블이 음질적으로

가장 좋더군요

레이블마다 오케스트라 와 연주자가 달라서 전 나름의 특성대로 즐깁니다

꼭..lp로만 음악듣는것도 아닌데 아날로그적인걸 좋아하다보니 턴이3대나 됐네요

김대희 2022-11-08 11:13:05
답글

나훈아 LP 에 85년 아세아음반 흰구름/미워미워미워 이 앨범 사운드 엄청 좋습니다!
오아시스에서 출신된 초기음반들하고는 질적으로 틀립니다!

강성일 2022-11-08 23:58:23

    '아세아레코드'의 녹음은 다중(멀티) 24채널 녹음으로서 섬세함 및 해상도에서는 좀 높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자연스러움에 있어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져, 나는 별로 그 음질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물론, '오아시스레코드'의 음질보다는 퀄리티가 높기는 했습니다.
해상도가 좋긴 했지만 중역에서의 소리결이 가늘고 좀 녹음 음질이 작위적(?)인 것 같이 느껴져 좋아하지 않았죠.
나는 멀티채널 녹음에서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죠.다채널녹음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아세아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음반으로는 나훈아의 '흰 구름','미워미워미워','평양아줌마','애당초','건배','남천동부르스','무시로','갈무리'... 등이 있습니다.
'아세아레코드'보다는 앞서 출발했던 '태양음향주식회사'의 LP가 소리가 훨씬 나았습니다.고음질을 표방하고 LP를 제작했는데,나훈아가 오랜 공백을 깨고 이 회사에서 처음으로 취입한 음반인'대동강편지','이슬비는 나그네'(1집),'울긴 왜울어','잡초'(2집) 등이 있는데 음질이 과연 좋았었죠.이 회사의 녹음은 해상도도 높았지만 중저역에서의 음결이 만족할 만하였습니다.
'오아시스레코드'는 나훈아가 처음 가수 생활을 시작한 곳으로,나훈아 초창기의 음반은 다 여기서 취입,녹음,제작되었습니다..
잘 알고 있듯이 스타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했던 '사랑은 눈물의 씨앗','임그리워'를 위시하여 '고향역','흰 구름 가는길','바보같은 사나이','머나먼 고향','찻집의 고독','해변의 여인'...등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음질의 녹음은 '지구레코드공사'에서 녹음,발매되었던 음반입니다.
나훈아가 '오아시스'에서 '지구레코드'로 전속을 옮겨 취입하여 첫 출시한 노래(음반)가 '물레방아도는데'입니다.
내가 이 노래를 들은 후 나훈아 '해바라기'가 되었었죠.무슨 천상의 노래를 듣는 듯 했습니다.과장이 아닙니다.
여태까지 들어왔던 유행가와는 전혀 달랐던 창법과 매혹적인 목소리,바이브레이션에 저절로 매료되어 푹 빠져버렸던 것이죠.^^
중2 때입니다.
이후 속속 출시되었던 '산마을 처녀','고향의 그 사람','감나무골','녹슬은 기차길','정열'... 등등은 나의 학창시절의 감성을 완전히 휘어잡아 헤어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지구레코드'의 음질은 중저역에 중점이 있는데,해상도를 떠나 자연스런 음질과 음색이 듣기에 가장 좋았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지구레코드'음질도 듣기에 가장 좋았습니다.
당시 집에 있었던 오디오가 호마이카를 칠한 커다란 장전축으로 조립 진공관리시버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이 진공관리시버로 듣는 가요는 더할 수 없이 음질이 좋았습니다.특히 '물레방아도는데'의 前奏는 정말 음질이 아름다웠습니다.
성년이 된 후 오랫동안 이 음색을 찾으려고 여러 진공관 앰프를 물색하고 구입하여 들어 봤지만,이 때의 곱고 두툼하며 자연스런 음색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강성배 2022-11-10 17:50:14
답글

저도 일본 음반 몇개 있는데 사실 음질이 대부분 만족스럽지는 못하더군요.
비교 청음기 잘 읽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대략 80년대 초중반 기준으로 일본 물가가 환율 고려하여 대략 5배 정도 차이가 났으니 음반 가격만 고려한다면 한국 판매가가 오히려 높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허선희 2023-09-15 15:54:50
답글

작성자님의 냉철한 평가가 돋보입니다
일본거 좋은줄 모르는 1인입니다
그애들 마케팅은 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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