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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식으로 이해할수없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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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5 14: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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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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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식으로 이해할수없는 사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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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국 [가입일자 : 2009-05-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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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매장청소를 마치고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던중...불만가득한 얼굴로 한아주머니
가 매장을 방문하셨습니다..순간 이분 좀 골좀때리겠구나하고 직감했죠..
"해간지 일년도 안됬는데 이 안경테좀봐욧!!!" 하며 진열장위에 신경질적으로 던집니
다..이런... 그충격으로 안경렌즈가 툭! 빠져나가버리더군요..
"거봐거봐 테도금이 다 벗겨져서 왔는데 알도 빠지네.."
애애앵~~ 진상처리반 출동~~~ 제가 총대를메고 세상에서 가장 죄송한표정으로 다가가
"죄송합니다..손님 불편을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안경테를 슬며시보니 코팅처리
된 전면부분이 바닥에 긇혀 홀딱 벗겨졌더군요.. 일년이 아니라 3,4년도 더 지난
모델이었구요..모델명이 어찌되나 보니 어라!! 저희 매장에서 취급하는 브렌드가
아니네??? 스멜이 풍기더군요... "손님 성함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이름은 왜요 !!!"
"기록을 찾아보구 a/s 해드릴려구요..." (아까 보다 더 죄송하고 미안한 얼굴로...)
"안경맞출때 기록같은거 안했어요 !!!" (여전히 앙칼진 목소리로..)
최대한 정중하게 손님이 쪽팔려하지않케꼬롬.. " 손님 이 안경 저희 매장에서 구입
하신거 정말 확실하십니까...?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저희가 취급하는 물건도
아니고 저흰 손님기록를 꼭 하거든요~~"
"아니...다른데서 한거라도 안경점에서 책임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손님...이 안경 어디서 맞추신거죠...?" (정말 궁금해서..)
"집앞에 안경점에서 한건데 그 안경점이 없어졌어요..."(모든걸 포기한 목소리로..)
더이상 물어봐야 뻔한 스토리입니다...오늘은 정말정말 즐겁게 일하기로 맘먹고 출근
한 날이였기에...흔쾌히 저희가 a/s해 드리기로하고 보내드렸습니다..
문열고 나가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그분이 조금은 측은해보이더라구요..
그 브랜드를 취급하는 후배매장에 보내어 a/s를 해드릴까합니다...
-참고-
수천장의 안경테를 보유하고있는 매장에서도 취급품목은 아주쉽게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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