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애가 카이스트 다니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일리노이공대, 홍콩과기대 세군데 중 고민하며
여기 자게에서 조언 구하던게 벌써 3년전입니다.
요즘 며칠 학교에 휴강이었다고 하더군요.
아이 맘도 뒤숭숭해 할 것같아
위문 공연갓습니다.
팔도 유람중인 큰 딸래미도 대전으로 오라해서
세부녀가 대전에서 뭉쳤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강의가 없어 집에 갈까 했는 데
사촌언니가 학회 땜에 유성에 오는 바람에
사촌언니와 함께 리베라 호탤에서 주말 보내어
집에 못갔는 데 잘왔다고 반가와 합니다.
괜쟌냐고 물어보니
교내에 방송차들이 몇대씩 진을 치고 있는 데도
다음 주 발표 할 거 고민 뿐이라고
자신이 이기적이 아닐가 합니다.
내년에 유학 갈 학교 이야기도 하고
맘도 풀어줄겸 갤러리아가서 쇼핑 좀하고
(농협카드가 안되어 큰애에게 빚졌습니다.)
세살 차이여서 어릴때 맨날 싸우더니
이젠 그래도 둘이서 제법 서로 챙겨 줍니다.
서 총장 방식에 대해 물어보니
깊게 생각해보질 않았다는 군요,
그저 당장 공부는데 신경 쓰는 것도 벅차다고..
다만 징벌적 장학금 환수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인다고.
등록금을 내고 나중에 학점 통과하면 통장으로 재입금됩니다.
아이는 그것으로 용돈합니다.
학점이 못미치면 용돈이 부족하게 될까봐 신경쓰고 있는 듯.
그리고
의전 준비하고 있는 애들 보면 좀 짜증 난다고 ...
공부를 잘해도 의전 준비하는 애들은 장학금 환수 해버리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의전가는 애들에게 국가에서 장학금 줄 필요가 없다고.
대전 지하철역 이름은 무협지 지명 같습니다.
갈마, 오룡, 용문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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