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봄인데 .고로쇠물이 좋다고 누가 사주어서 .
거의 큰 주전자하나를 다 마신 적이 있습니다.
과연 마시자 마자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고,몸이 가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몇 년 뒤 그 기억이 나서 언양에서 고로쇠 물을 하나 샀는데,
두껑이 너무 쉽게 열리고,맛이 좀 다른 느낌이었고,
얼마 안있어 배탈이 났습니다.
그 근처 사람들이 고로쇠 물이 적게 나오니,
물을 타고 설탕을 넣었다고 하는 말이 들리는데,
그 뒤 부터는 고로쇠 물은 안 사먹게 되더군요.
또 다시 그런 가짜일까 싶어서...
대다수는 정직하게 고로쇠 물을 관리하여 팔겠지만,
일부 양심 불량인 사람 때문에 전체 이미지가 흐려져서
불신감이 커진 겁니다.
국산 식재료도 ,싼 중국산을 사서 국산이라고 속여 파는 일부 때문에,
전체 식재료 상인이 불신을 받고...
이런 일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맑은 물을 흐리는데는 오염된 물 아주 조금만 있으면 되는 것같습니다.
다시 그 물이 맑아지려면 많은 세월 동안,
많은 양의 맑은 물을 섞어야 하고요..
어찌 보면 우리 인간은 긍정적인 사고 보다는
부정적인 사고가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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