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제 경험일뿐 객관적인 것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일단 제 경우 밤에 불끄고 음악들으면서 잡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일 정리하고 목욕하고나서
ccm틀어놓고 누으면 세곡듣기전에 잠들더군요...
일단 밤에 불끄고 음악듣기위해선 칼같이 날이선 해상력을 지닌 스피커는 버겁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금잔디 음향의 칼라스입니다.
선명한 해상도로 낮에 즐기기엔 이만한 스피커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녹녹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누워서 틀기엔 이 극선명한 청명한 스피커가 왠지 버겁더군요.
(고음이 아무리 맑고 깨끗하다고 해서 ITS-100등의 소리가 청명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그 치잘음에 등줄기가 쏴아 하네요)
반면 부웅붕하고지나치게 저음으로 깔리는 스피커들도 다루기가 힘들죠.
지나치게 큰 우퍼를 가진 톨보이 형들이 그렇습니다.
밤에 불끄고 듣는다는 것은 어느정도 볼륨값이 밑으로 떨어진다는이야기인데.
대형 톨보이 급이나. 체형에 맞지 않게 저음의 드라이빙능력이 탁월한
공제 비파등은 볼륨값이 밑으로 떨어질수록 고음 중음 저음이 하도 각자 놀아서
밤에 불끄고 듣기에는 정말 꽝이더군요..
제 선택은 에어로 AD-1입니다 현재 장터 중고가가 10만원 초반인데요...
다만 단점이 이 스피커의 음압이 타 스피커에 비해 현저히 낮아서
제법 힘있는 앰프로 물려야 한다는 것이지만
힘있는 앰프로 볼륨값이 작을때 밀고 나오는 저음은...
뭐랄까 인클러저 통안에서 응축되어 마치 금방이라도 폭발할것같지만 부드럽게 녹여버리는 그 소리는 느껴본사람만이 아실겁니다.
많은 분들이 AA-77등의 앰프에다가도 물려서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실상 제 경험에 의하면 그럴경우 AD-1의 제소리를 반도 못즐기실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되어도 힘있는 걸로 정평난 리시버라던가
아니면 제가 현재 사용중인 셔우드 963 등으로 AD-1을 작은 볼륨으로 밀때의 음은
한 삼십년전 엄마품에서 젖먹을때 듣던 엄마 심장고동 소리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잠이 잘 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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