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을 보니 일본의 프리랜서 기자가 원전 3km지점에 가서 방사능을 측정하는 가이거 카운터를 대고 측정을 하는 장면이 나와서 제가 아는 방사능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방사능 물질을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고, 추적 60분에 나오는 가이거 카운터를 옆에 높고 실험을 하는 사람입니다. 주로 다루는 방사능 물질은 인 32, 33, 황, 옛날에는 중수소도 다루어 보았지만 최근에는 중수소와 요오드를 이용한 실험을 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제가 다루는 물질들에 비해 위험 가능성이 높아서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갖춘 국내 실험실은 소수입니다.
방사능의 위험성은 최근에 많은 이슈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방사능에 관련하여서는 현 정부에서 접근하는 일일 허용치라는 것은 무의미한 개념입니다. 이런 개념은 일반 의약품, 농약 또는 화학물질과 같이 섭취하거나 노출되었을 때 위험 가능성이 있거나 위험한 물질에 적용하는 개념입니다.
이런 개념에서 예외가 되는 것이 아주 강력한 돌연변이 유발물질입니다. 돌연변이 유발 물질이라는 것은 인간이나 생물체의 유전물질의 변형을 유발하는 물질로서 이런 물질들은 대부분 암 유발물질입니다.
당연히 단 1 피코 그람의 방사능 물질도 인체나 생물체가 흡수하면 위험합니다.
방사선의 경우 유전물질 즉 DNA의 변형을 유발하고, 이 결과로 암이 발생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물체는 자신의 DNA에 돌연변이가 일어날 경우 자체적으로 돌연변이를 치유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DNA repair 기능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DNA repair 기능도 과도한 방사능에 노출되고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이런 기능이 무의미 합니다.
이것은 돌연변이된 유전물질이 후대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이고, 후대에 낳는 아이가 그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후대만 보는 것이 아니고, 돌연변이된 형질이 우성일 경우 그 후대에도 계속적으로 넘어가면서 피해를 보게 됩니다.
몇 년전에 햄버거 가게에서 만들어 파는 프렌치 프라이에서 아크릴 아마이드라는 물질이 만들어 진다고 떠들썩하게 뉴스가 된 적이 있습니다. 아크릴 아마이드라는 물질은 쥐에게 신경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당연히 섭취를 금지하여야 한다는 뉴스가 나왔지만, 햄버거 가게에서는 계속해서 프랜치 프라이 팔고 있지요.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신경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쥐와 사람은 다른 수용체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아크릴 아마드를 생각해서 방사능을 일일 허용치나 X-ray를 예로 들어서 흡수해서 DNA 변형을 일으키는 물질을 일일허용치로 접근하는 것은 한반도의 후손들에게 기형과 전에 경험해 보지 않은 불구와 암을 만드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매우 주의 하십시요. 님이 얼마나 주의 하는냐에 따라서 후손들의 행/불행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단 하나의 방사능도 피폭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늦은 밤에 오랜 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