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쌈직한 가격만 보고 덜컥 주문한 스피커선...
말굽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스피커 단자를 개조하자..로 결론을 내리고 스피커를 뜯기로 했습니다.
구닥다리 궤짝이라... 단자가 거시기해서.. 바나나는 억지로 들어갈지 몰라도
말굽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거든요..
하여간 스피커를 뜯었습니다.. 제길슨.. 사각머리의 스크류가 박혀 있습니다...
손에 쥐날 정도로 여자저차해서 간신히 열었습니다.
네트워크부터 구가다 냄새가 풀풀....
스피커 단자의 개조가 일단은 불가능합니다. 주말에 몸통에 구멍가공을 해서.. 별도의 단자를 달아야 합니다...
뜯은김에 어테뉴에이터 청소나하자..고 열심히 뜯었습니다.
어테뉴에이터가 거의 삭기 직전입니다......
접점청소제로 무진장 뿌렸습니다...
조립하고 났더니.. 어테뉴에이터의 잡음이... 사라지면서...
스피커가 초절정(highend)구가다 소리로 깨끗하게 들립니다....
말굽단자의 스피커 케이블을 사용하기 위한 바인딩 포스트 설치....
잘못하면 거의 스피커 개조 수준(?)까지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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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없는 퀴즈 하나...
스피커의 이름이 뭘까요?
힌트.
1. 수준에 맞게 고급일리 절대로 없다..
2. 그래도 한번씩은 들어본 흔한 이름이다.
3. 3way타입이고 우퍼는 12인치이다.
4. 어테뉴에이터에 JAPAN이라고 찍혀있다...
별 뻘스러운..... 일을 다 하는군요..
손이 후달거려... 오타가 평소의 두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