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김태호 盧묘소 참배..'노풍' 차단용?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1-04-13 15:55 최종수정 2011-04-13 16:07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전격 참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묘소는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김해을 선거구에 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공개 일정 대신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의 묘소 앞에서 두번 큰 절을 올리며 눈을 감고 묵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운동 내내 입고 있던 파란색 점퍼와 운동화 차림 대신 상하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맨 채 수행원 없이 혼자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묘소를 참배한 뒤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과 만나 악수를 한 뒤 묘역 일대를 잠깐 거닐며 대화를 나눴다. 이어 그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 집도 방문해 환담을 갖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를 시작하면서 우리 지역의 큰 어른이자 대한민국의 영원한 대통령에 대한 참배를 마음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이 살아온 길이 사회통합의 정신이고 옳은 일이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실천했던 그 정신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봉하마을은 이제 전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된 만큼 이 곳을 분파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 후보의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이른 바 '노풍'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hoi21@yna.co.kr(끝)<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나라당 김태호 입으로 노대통령님을 "대한민국에 영원한 대통령"이란
말이 나올줄 그 누가 알았을까요?...
이제 고인이 되신분 참배 하겠다고 오는거야... 뭐라 할말은 없지만.
당장 김해 표가 급하니...저리 행동하는건...좀...
마음이 좀 씁슬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