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 둘째 아들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선물 달라고 아침부터 성화.
그래서........
저거 너 갖어.
(집에 있는 에어콘입니다)
아색희가....열받았습니다.
이해가 안갑니다. 에어콘이 얼마짜린데....
2.
회식끝나고 집에 갈려는데, 대장이 따라오라며 빵집에 데리고가 케익을 사줍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애들이랑 먹으랍니다.
그거 들고 들어가니 남편한테, 아빠한테 이런 면이 있었는 줄 몰랐다고 애 엄마랑 애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저는...
"오다가 그냥 당신하고 애들 생각이나서 하나 산 건데 뭘~~~"
씨크하게 한마디 던지고 씻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욕실에서 가만히 제 얼굴을 들여다봅니다.
참..나이값 못한다.....집안 가장으로써 이것밖에 안되나...
라는 생각은 잠시...
거실에서...혼잣말로......
"카드값 메꿔야하데.....잔고가 없어 걱정이네...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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