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이트에서 보고 종합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아마도 S (ㅅ ㄹ) 호텔인 것 같은데 뭐 한복입은 사람 부페접근 금지는 100만배 넓게 봐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모노 입은 것들의 입장은 막지를 않는다는군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5&sn1=&divpage=12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14897





조금 전 지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도 몇 번 뵌 적이 있는 한복 디자이너 선생님이 겪으신 일에 대한 소식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유명 한복 디자이너이신 그 선생님(50대 여성이심)께선

평소에 늘 단아하게 한복을 지어 입고 다니십니다.

패션 피플들로 가득한 청담동에서도 선생님의 뽀얀 한복 자태는 유난히 돋보이시죠.

그 한복을 입고 클럽에 놀러도 가시는 분이세요. ㅋ



그런데 그 선생님이 오늘 (변함없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지인 분들과 함께

국내 특급 호텔인 S 호텔에 가셨답니다.

이곳 자게에도 종종 이름이 등장하곤 하는 그 호텔의 P 뷔페 식당에 가셨는데

입구에서 "한복을 입으신 분은 입장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셨다는군요.

평생 한복에 대한 자부심으로, 전통 한복을 연구하고 지어온 그 선생님. 그리고 같이 가신 지인 분들.

당연히 '그게 말이 되느냐'며 항의를 했고

직원으로부터 "오늘은 들어가시고 다음에는 한복을 입고 오지 마시라"는 답을 들으셨답니다.

그 말을 듣고 어찌 그곳에 들어가 밥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입구에서 선생님은 그냥 발걸음을 돌리셨답니다.

(후략)



그동안 계속 강요했던 모양입니다. 또 다른 글입니다.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userId=warplove&logId=4242599#





다른 국가 전통옷(기모노, 마오자이 기타 등등)도 드레스코드 운운할까요?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040619103539§ion=



기모노 입은 애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그 호텔부페 먹고 영아니다 싶어서 다시는 안가는데, 드레스코드 개소리하기 전에 내부 음식부터 정신차려야 할텐데요. 외국자본과 공여물자로 돈번 것들이 외국 것만 찾으니 일관성있다고 칭찬해야 할까요? 저것들 눈에는 한복은 세계최고의 아름다움이 아닌 술집작부들만 기억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