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바를 시사하는 사진입니다.
저 개인적 의미로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자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어폰과 헤드폰을 이렇게 종결하게 됩니다.
이걸로도 음악 듣기에 벅찬데요.
스피커까지 포함하자면 오디오 시스템이 7개 셋트로 마련되어 버립니다.
(어머님은 어서 빨리 팔아치우라고 하십니다. ㅠㅜ)
이 이상 무엇이 필요할지 여기서 만족하게 됩니다.
최신의 오디오 시스템은 나름 귀동냥으로 들으려구요.
그럼 최근들어 소리에 대한 상념 ^^
1. 사진에 보이는 포터블 시디피에 연결된 이어폰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CMI-2000Ti 라는 오픈형 이어폰입니다.
포터블 시디피에 연결해 계속 음악을 듣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씩 잡음이 나기도 합니다. 시디피가 오래되어서요.그리고 이어폰이 16옴입니다)
진공관 시스템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이런 소리가 아닐까.
진공관 시스템에 대한 이데아를 잘 보여줍니다.
이 이어폰으로 음악 감상이 언제나 산뜻하고 즐겁습니다.
2. 이 이어폰의 대척점으로 에티모틱 리서치의 ER4XR 이어폰이 있습니다.
에티모틱 이어폰의 옴수는 46인가 그럴 겁니다.
포터블 시디피에 연결하면 잡음 하나 없이 진한 음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리도 준수합니다.
3. 그런데 오디오테크니카 이어폰 소리에 익숙해지면 ER4XR의 시원한 소리가 가마솥에서 누룽지를 긁는 굉장히 이상한 소리로 들려 도저히 음악을 듣기 힘듭니다.
그런데 에티모틱 리서치 이어폰 소리에 익숙해지면 CMI-2000Ti 이어폰 소리가 막이 낀듯하고 흐리멍텅 먹먹한 소리로 들려 도저히 음악 듣기 힘듭니다.
4. 결론~
에이징은 기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 귀가 에이징되는 것이다...
비싼 물건 팔려니 손님 귀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피력하려고 기기 에이징, 에이징,,, 그런 것이 아닐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