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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읽은 책... 검찰은 왜? 노무현은 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4-11 13:17:56
추천수 5
조회수   701

제목

주말에 읽은 책... 검찰은 왜? 노무현은 왜?

글쓴이

김윤택 [가입일자 : 2000-08-12]
내용
세계일보 기자단이 188일간의 박연차 게이트 등의 사건에 대한 후일담, 소회 등을 적은 책입니다.



(제 정치적 색깔은... 지난 대선 때 문국현을 지지했습니다. 말 그대로 회색? 양쪽에 다 질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서점에 서서 읽었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에효...



MB는 왜 그리 몰아세웠는지... 정권 초라서 경험이 없어서인지.. 왜 그리 극단적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숨 쉴 틈은 주었어야 하는데 싶더군요. 노통 집권 당시 검찰쪽에서 노통과 천정배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던 데다가, MB라는 미숙한 대통령... 나쁜 방향으로 positive feedback이 된 것인지...아니면 결론을 정해놓고, 정해놓은 수순에 따라 밀어 부친 것인지...



그 결과로 노 대통령께서 극단적인 선택 혹은 그들이 정해 놓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가 현재의 상황이겠지요.



솔직히 현재의 입장에서 판단하면, MB쪽에서는 그 때의 선택이 그네들에게 단기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노대통령께서 살아 계시다면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는 또 다른 모양새가 되어 있을테니까요. 노대통령께서 칩거해 계시든, 다시 일선으로 나오시든...(그들에게는 전략적 성공일지도...)



개인적으로 정동영, 유시민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는지라, 아쉬움이 더 많이 남습니다. (문재인씨를 좀 더 키워주었으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직업적인 이유로 노 대통령을 가까이서 뵌 적이 몇번 있는데, 그 때마다 무척 소탈하고 여유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투사의 이미지보다는, 정말 소탈한.. 옆의 사람들이 지나치게 오버해서 짜증날 때도 많았습니다만, 그 분은 참...



비록 저와 정치적 견해가 달랐던 부분도 있었고, 왜 저리 속으로 생각할 것을 밖으로 표현하나 싶어 실망한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노대통령의 부재가 너무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



한 사람에 의해 역사의 방향이 바뀔 수도 없지만, 한 사람에 대한 테러의 결과로도 역사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노 대통령 옆에 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럼에도...



노 대통령께서 신으셨던 발가락 양말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ㅠ.ㅠ



덧붙여서...재임하실 때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가까이서 소식을 듣곤 했던 제 입장에서는... 믿었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실망이 그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아쉽습니다.(특히 변**씨는 정말.. 당시 얼마나 충격이 크셨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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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s@naver.com 2011-04-11 14:26:37
답글

무플방지재단에서 나왔습니다.<br />
힘내세요!

이기철 2011-04-11 15:55:22
답글

제가 처음 정치인 노무현에 대해 내렸던 평가는,,, 그릇이 작다,,,,였습니다.<br />
<br />
그후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이었는지 알게되었죠.<br />
<br />
2002년 경선때 다들 중간사퇴하고 끝까지 남았던 사람이 정동영 <br />
<br />
너무 현격한 지지율 차이라서 이미 게임이 안되는 상태였는데도<br />
<br />
tv토론에서 정말 진지하게 정동영을 공박하는 정치인 노무현을 보고 들었던 생각

김윤택 2011-04-11 16:16:48
답글

유시민은..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꼭 열혈투사인 점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서요. <br />
<br />
개인으로 훌륭한 것과 학자로서 훌륭한 것, 지도자로서 훌륭한 것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br />
<br />
대학때 유시민의 책을 읽고 훅 갔지만,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표를 찍는 것은 다를 것 같습니다.<br />
<br />
(아텐보로에 대한 율리안의 평가와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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