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는 오토폰 MC20카트리지의 바늘보호캡이 어느 순간 안보입니다. 끼우고 제거하는 게 조심스럽고 자칫 캔티레버를 부러뜨릴 것 같아서 빼 놓아서 어딘가에 보관한다고 모셔 두었는데 , 다시 찾으니까 가출한 캡이 행방불명입니다.
없을 땐 몰랐는데 사라지니까 아쉬워서 구하려고 해도 캡만 파는 곳은 어디에도 없고, 캡을 안 씌우면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눈에 뜨인 물건이 문구점에서 살 수 있는 투명파일의 플라스틱 홀더막대였습니다 그냥 길이에 맞춰서 커터로 자르고 적당히 힘줘서 벌려서 성형해서 쓱 끼우니까 끝입니다.
지금은 오리지날 보호캡 못지 않게 훌륭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분실해도 얼마든지 다시 만들 재료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공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