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딴지에 연재되는 칭기스칸에 관한 연재를 읽다가
좀 감질나는 면이 있어서 다른 자료들을 찾아봤습니다.
12~13세기 세계사에 엄청난 영향을 주면서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건설한 그.
그 이름에서 오는 포스가 마치 초인을 보는듯한 막연한 느낌이 있었는데
막상 들여다 본 인간 칭기스칸 아니 테무진은 우리와 별다를게 없는 장삼이사의
모습에 가깝더군요. 다만 약탈경제의 유목민의 가장이었다는 점과 족장 정도의
위치에 있었던 아버지의 배경이 있었다는게 필연이 되었다고나 할까.
일생을 전투와 정복속에서 살았던 그의 꿈은
'평범하게 태어나고 자라서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평범한 일을 하다 평범하게 죽고싶다.'
였답니다.
그는 그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침범당한 자기 꿈을 지키려다
어찌어찌하다보니 대칸이 되었더라가 역사의 아니러니죠.
뱀발. 이걸 읽으면서 그동안 헷갈리던 몽골, 말갈, 거란, 여진
덧붙여 흉노 덧붙여 선비 등의 북방민족의 계통과 친연성 등에 쪼금 눈뜨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