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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나 직업 등 배경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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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9 15:2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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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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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나 직업 등 배경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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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재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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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의 최하위 집단이 조직의 간판이나 브랜드에 목을 매죠.
쉽게 들어간 대학, 직장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 없습니다.
능력이 그 이상인데 그 조직에 로열티를 느낄 이유가 없죠.
솔직히 아주 우습게 아는 경향 강합니다.
생고생 끝에 똥줄 타며 막차타고 들어간 사람일수록 스스로가 대견하고, 간판이 자랑스러운게 너무 당연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 등 배경 전혀 없어도 인생사는 데 아무 문제없다면 그런 것 떠벌릴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능력이 아닌 연으로 얽매인다는 게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고루합니까?
솔직히 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 들고, 쪽팔리죠.
암튼 능력이 아닌 학력이나 배경이 자랑스러운 사람들 보면 구한말에서 오신 분 같아 신기해서 함께 사진찍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뭐 연배가 50이상이라면 세월의 흔적으로 어렵지만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노년 분들에게는 무슨 대학, 고등학교 심지어 중학교 나온 것을 인생 최고 훈장으로 여기는 호랑이 담배 피는 시절이 있었죠. 소위 명문대학에 붙으면 동네의 경사였던 웃지 못 할 “대한뉘스“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긴 요즘도 그런 촌스런 민속촌형 이벤트를 하는 순수한(?) 분들이 보기 드물게 있더군요.
동네어귀 지나가면서 “***진급축하”, “***사시합격”, “**대학입학” 등보면 참 이분들 원시(?)스럽고, 순박하네 생각들죠 ㅋㅋ 뭐 그런 곳에 산다는 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모두가 모두를 사랑(?)하고 에브리바디 얽히고 설켜 알고 지내는 순박한 동네 같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환상특급”에 나오는 희한한 마을일 수도 있죠.
암튼 인생 다 산 노인네가 아니라 젊은 분들이 배경이나 부모 돈에 목메는 것을 보면 많이 불쌍합니다. 젊음에 대한 모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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