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3월부터 재택근무 중이니 벌써 2년이 넘어갑니다.
방 안에서 혼자 일하는게 적적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있는데, 소스로는 스포티파이가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탁상시계로나 사용되던 안드로이드 공폰에서
스포티파이를 실행하다가
애들이 학교에 가기 시작한 후로는 원격수업에 사용되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에는 안드로이드
폰에는 없는 편리한 점이 있는데요,
마치 크롬캐스트처럼 아이패드에서 실행되는 스포티파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패드에서 스포티파이를 실행해 놓으면 스마트폰으로 원격으로 선곡 할 수 있고
갑자기 전화가 오면 바로 정지시킬 수도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스타일오디오의 캐럿 USB DAC를 통해서 튜브링크의 1626 진공관 앰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진공관 앰프는 중고로 들일 때만 해도 겨울 난방 겸용으로 사용하다가 날 따듯해지면 팔려고 한 건데,
어느새 겨울이 두 번 지났어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음악감상에 사용하는 소닉크래프트의 프리 파워 앰프로 업무시간에 음악을 틀어놓으면
일하다가도 음악에 빠져서 넋 놓고 음악을 듣는 경우도 있고 오래 듣고 있으면 귀가 피곤해지는데,
이 앰프는 그렇지 않아서 좋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피커 삼형제입니다.
이 중에 맨 뒤에 키 큰
트라이앵글 셀리우스 202 스피커에 연결되어있습니다.
프로악 스튜디오 130은 소닉크래프트 앰프에 물려서 음악감상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JBL 스튜디오 530은 AV 프론트 스피커로 사용 중입니다.
1626 앰프가 저출력의 싱글앰프이다보니 북셀프 스피커가 잘 맞겠다 싶어서 JBL 스피커에 연결해서 잘 듣다가
몇 달 전에 호기심에서 동사의 섹탄 202 센터 스피커와 함께 AV용으로 사용되고 있던 셀리우스에 연결해봤는데,
의외로 이게 더 좋은 매칭인 것 같아서 계속 이 조합으로 듣고 있습니다.
게다가 JBL 스피커를 AV 앰프에 연결하고 설정을 스몰 스피커로 해놓으니
저음이 서브우퍼로 집중되어 프론트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도 선명해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상 제 재택근무용 기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기회가 되면 음악감상용 기기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