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이 비단강임은
많은 강을 돌아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그대가 내게 소중한 사람임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겠습디다
백년을 가는
사람 목숨이 어디 있으며
오십년을 가는
사람 사랑이 어디 있으랴…
오늘도 나는
강가를 지나며
되뇌어봅니다.
-나태주. `비단강'
피에쑤.
학창시절 OO편지에 인용하기도 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이명박과 노무현, 4대강이 떠오르는군요.
그나마 잃고나서,지나고나서 아는 것만해도 '사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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