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유시민 자신 심경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저 글 보며 유시민은 정말 대단한 영특함 지녔구나...생각이 듭니다.
단지 문장 몇마디 가지고 자신의 하고자 하는 말과 상대방에게 보내고 싶은 메세지.
또 지지자들에게 응원을 바라는 심경을 다 전달 하네요...흠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유시민이 무엇을 말하고자 한건지 아실거라 생각되네요.
아시다시피 삼국지에 등장 하는 조조의 아들 조식의 시 일부분을 따와 트위터에 올린것 입니다.
煮豆燃豆萁(자두연두기) : 콩깍지를 태워 콩 삶고
漉豉以爲汁(록시이위즙) : 즙을 걸러 메주 만든다.
萁在釜下燃(기재부하연) : 콩깍지는 가마솥 아래서 타고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 콩은 가마솥에서 흐느끼는구나.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 본래 곧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 서로 핍박함이 어찌하여 이리도 급한가
조조가 죽은 뒤 조비는 위왕을 세습하고 스스로 제위에 올라 문제라 일컬었다.
동생 조식은 당대의 대가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할 정도로 능력이 출중했다.생전 조조는 이러한 셋째를 더욱 총애하게 되어 한때는 맏아들 비를 제쳐 놓고 후사를 이을 생각까지 했었다. 조비는 어릴 때부터 동생 조식의 글재주를 시기해왔으며, 후사 문제까지 동생에게 밀리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어서 식에 대한 증오심과 질투심은 그 정도가 깊었다.
왕에 오른 문제는 동생 조식을 죽일 요량으로 시를 짓되 형제라는 말이 들어가서는 않되며 자기가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에 시를 지으라고 명령했다. 만약 그 동안에 시를 짓지 못하면 어명을 어긴 이유로 극형에 처한다고 했다. 조식은 걸음을 옮기며 위와 같은 시를 지었다.
형을 콩대에, 자신을 콩에 비유하여‘부모를 같이하는 친형제간인데 어째서 이렇게 자기를 들볶는 것이냐’는 뜻을 넌지시 읊은 것이었다. 문제는 이 시를 듣자 민망하여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이후 ‘자두연두기’에서 나온 ‘자두연기’는 형제 또는 동족간의 싸움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또한 콩두(豆)두(豆)는 콩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두(豆)는 원래 제사지낼 때 제물을 담는 그릇을 상형한 것입니다. 제물 중에서 젖은 음식을 담는 것이 이 두(豆)라는 제기입니다. 글자 위의 가로지른 一자는 담아놓은 제물을 가르키고 아랫 부분은 그릇의 모양입니다. 마치 큰 접시 밑에 다리가 달린 그릇 모양입니다. 이 제기 모양이 뒤에 콩이라는 뜻으로 가차(假借)되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은 주로 콩을 뜻하는 글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시민은 돌아가신 노대통령님의 노무현 정신을 같이 받들고 모시는 입장 아닙니까..
하면서 많은 뜻을 전달 하는데...
그런데... 과연 당사자들이 알아 들을란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