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댁에 가전제품 수리를 해드렸는데...
2일이 지나서 자기 지갑에 18만원이 없어졌다면서 저보고 가져갔다고 하네요...ㅠㅠ
저는 안가져갔거든요... 당연하지만...;;
자기가 제가 수리할 동안에 잠시 밖에 나가서 일보고 왔는데 그 때 훔쳐간게
분명하다고 고래고래 고함치시네요...;;
전화상이지만...
아주머니 피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듯함...;;
제가 대한민국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식 사건 의뢰하여 진위를 밝히자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이놈이 이런 소액(?)은 수사 잘 안한다는 거 알고 일부러 더 깝친다면서 잡아 죽일듯 그러시네요...;;
본사에 고발하신다고 그러시고...
그래서 제가 대신 본사와 경찰서에 신고 해드리겠습니다 하였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사무실에 보고하고 나서 잠시 있으니... 경찰서에서 전화가 옵니다.
신고가 된 것이니 많큼 물어본다면서...
그러고는 혹시 가져갔으면 그냥 돌려주면 없던 일로 하겠다 그러더군요.ㅎㅎ
일을 좀 편하게 하시고 싶으신듯.... 얕게 이해는 갑니다.
그래서 저는 안가져갔으니 돌려줄 일은 없다 했고요.
대신...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최정예 요원들 출동시켜서 현장에 노란 테이프 감고...
안방에 족적확인.. 티끌, 머리칼, 미세먼지 수집하여 유전자 검사하시고
문제의 지갑은 방사성 동위원소 C10H344-오메가물질 천만분의일 옹그스트램
탄소동위원소를 분석해서 제 유전자와 동일성 검증하자고 그랬지요...ㅎㅎ
단돈 18만원 때문에...
0순위 용의자로써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2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어요...
좀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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