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저러고 있었다는데...저분들 걱정 됩니다. 그리고 맘이 또 쟌 해지는군요...왜 노무현을 닮아가지고...)
“참여당과 유시민은 욕 먹어도 싸다”
김해을 보궐선거에서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로 우리당과 유시민 대표가 몰매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당과 유대표가 몰매를 맞을 일을 했습니다.
첫째, 이제 창당 1년의 신생정당이, 그것도 국회의석 하나 없는 조그마한 정당이 89석 국회의원을 가진 거대정당 민주당과, 그 이유가 무엇이든 맞서는 것 자체가 ‘싸가지’ 없는 일입니다.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불륜입니다.
둘째, 원래 야권연대란 어느 나라 역사를 보든 제1야당이 집권을 하기 위해서 군소정당에 손을 내밀어 보듬는 일인데, 이제 신생정당에 의석하나 없는 정당이 제1야당에 연대를 제안한 것이 정치의 룰을 깨는 일입니다.
설령 연대를 제안했다 하더라도 제1야당이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 정치라는 ‘정글법칙’에 맞는 생존방식입니다.
셋째, 아무리 제1야당의 단일화방식이 복잡하고, 불리한 요구일지라도 참고 따라야 하는 것이 세상을 사는 생존방식인데, 군소정당의 대표가 ‘강자의 횡포’에 저항하는 정의를 말한다는 것은 아직 세상맛을 모르는 애송이 짓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국회진출이 절실하다 할지라도 그런 말을 하다니요.
그렇습니다. 세상사에 함부로 ‘정의’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운찬 전 총리가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중소기업과 일부라도 나누자는 상생의 원리를 얘기했다가 몰매를 맞는 것 보지 않았습니까.
이번 4.2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분당에서 승리하고, 김해에서 국민참여당의 후보가 승리하고, 순천에서 민주노동당의 후보가 승리한다면 그 최고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민주당의 영예이고, 야권전체의 승리이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향한 야권전체의 새로운 출발이 아닐까요?
그 선두에 민주당이 있고, 민주당에 대한 믿음과 기대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이렇게 이번 4.27재보궐선거의 승리를 이뤄낼 수 있다면 그 정점에 민주당과 손학규 대표가 있음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겠지요.
강자가 정의를 이야기하면 믿을 수 없습니다. 횡포입니다.
약자가 대의를 이야기해도 믿지 못합니다. 굴종입니다.
민주당이 분당과 강원도에서 이기면 됩니다.
그 이상은 ‘초과이익’이입니다.
상생은 경제에도 정치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학교과서에도 없고, 사회주의 용어인지, 공산주의 용어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민주당이여, 야권 대단합과 대승리의 발판을 마련합시다.
‘대의와 실리가 부딪히면 대의를 택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민주당에 영광을, 군소정당에 실리를 주면 반 한나라당 야권시장이 훨씬 커지겠지요.
역시 유시민! <br />
위에 사진 표정 보니 전에 사진들보다 매우 친화감 느껴지는 얼굴이네요.<br />
<br />
비를 맞으면서도 저렇게 환한 표정일 수 있는 것은... 희망이 있어서지요!<br />
고생했으니 따듯한 국물에 소주 한 잔으로 몸 풀고 편히 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