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하고 바람도 적당히 서늘하여
조각공원근처부터 어민동산방향으로 올라가
이등바우 소요정자 일등바우 를 경유하야
자생식물 전시관을 따라 하산하여씀돠
개나리가 만발하여꿍여^^
샛노랑 개나리 너무 이쁨돠^^
지난 주 꽃봉오리가 이제 터져서 ..낼 모레 비오면 시들려나ㅠ.ㅠ
개나리 뒤로 벗꽃도 개화를 준비중.
군데군데 산수유는 시들어가네요
그래도
지난주부터 우릴 반기는 군락지어 피어있는 제비꽃!
보랏빛 제비꽃 무리와 하아얀 남산제비꽃의 군락이 더없이 반갑기만 합니다^^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 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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