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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배달부 김승일 씨의 사연이 감동적인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4-02 20:19:53
추천수 0
조회수   1,353

제목

야식 배달부 김승일 씨의 사연이 감동적인 이유...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스타킹'이란 프로그램을 보는 편은 아닌데



몇 달 전 어려운 사연이 있고 또한 의지가 있는 일반인에게



노래와 성악을 가르친다는 주제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야식 집에서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던 김승일 씨가 나와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회고와



병원비로 가세가 기울어 성악 전공이었던 대학 생활을 포기한 일



그리고 자기에겐 '운이 없나 보다.'라며 자책했던 수많은 세월





이런 것을 감동적인 노래와 함께



들려주었을 때 가슴이 찡했죠.





그렇데 하필이면 멘토이자 담당 선생이 '김은혜'가 걸(?)려서



마음고생이 심했나 봅니다.





"역시 안되는 사람은 안돼."





이렇게 말이죠.





다행히도 다른 스승을 만나 착실하게 다시 시작했나 봅니다.



오늘도 감동적인 노래를 들려주네요.



저는 오페라나 음악을 잘 모르지만 마음의 울림이 있는 그런 노래였습니다.





김승일 씨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야식 집에서 7년 인가 함께 근무했던 사장이 김승일 씨의 재능이 아까워



이 프로그램에 신청했고 관심을 갖고 뒤에서 잘 되기를 응원했다고 하는데



그 인간적인 마음에 짠해졌습니다.



김승일 씨를 대신해 제가 다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요.





베테랑 직원에게 꿈을 향해 길을 가라며



놓아 주는 일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아무리 조그만 가게라도 말입니다.





보통은 잘 그러지 않죠.



남과 다른 재능, 재주 그리고 특별한 능력이 있다 해도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애써 모른 체할 때도 잦죠.





심지어 시기하고 질투하고 혹은



"나도 저 정도는 하지. 뭐 대단하다고 그래?"



이런 식으로 굳이 깎아내리려고 하죠.



참 안타깝고 때에 따라선 치졸한 짓이기도 합니다.





꼭 김승일 씨 경우에 맞는 것은 아니라도 말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이런 비슷한 일이 꽤 많을 겁니다.





그래도 조금 늦었지만 지금 시작할 수 있는 김승일 씨는



나름대로 그가 자책했던 말과 달리 행운이 시작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배우 조재현 씨도 문화재단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김승일 씨에게 도움을 주려 했는데 이것도 고무적이네요.





아무튼, 김승일 씨를 보면서 저도 조금 더 힘을 내보려고 했습니다.



일개 하찮은 TV 프로그램이지만 이런 것에도 기운을 차리게 되네요.





김승일 씨의 앞날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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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회 2011-04-02 20:48:23
답글

그...김승일씨는 야식집 그만두고 지금 뭐하고 있는가요?<br />
그리고 조재현은,,,,,,,,거시기 앞쨉이라는 설이....

이승철 2011-04-02 20:52:18
답글

사장이 노래에만 전념하라는데 자꾸 야식집에 나와 일을 한다고 하더군요.<br />
<br />
그리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니까 잠깐 거시기 이야기는 접어두자고요.<br />
아무리 그래도 과일촌이만 하겠습니까?<br />
갑자기 생각나니 열받네... 사람 같지도 않은 것...<br />

kipumege@empal.com 2011-04-02 22:20:18
답글

성악가 배재철씨라면 훌륭한 멘토가 되겠네요 <br />

정선영 2011-04-02 22:57:23
답글

재능을 알아보고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야식집 사장님이 대단하시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우연식 2011-04-02 23:15:40
답글

배재철교수의 스토리도 김승일씨 못지않죠..좋은 스승을 만났네요.

강신구 2011-04-04 08:24:06
답글

대학시절까지 진짜 재능있는 학생이었는데 가정형편상 그만두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야식배달하면서도 노래는 계속불렀으나 선생님이 없으니...<br />
김은혜보다는 오히려 배재철교수가 더 나아보입니다 동문선배이기도 하구요.<br />
어제 보는내내 눈물이 날려고해서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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