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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황당한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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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2 17:1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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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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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황당한일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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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가입일자 : 2002-01-2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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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들이 피시방앞에 자전거를 세워두었는데 지나가는 중딩이 보고 자기자전거라고
112에 신고. 경찰아저씨 출동. 저한테 전화와서 자전거 어디서 구입했나고 물음
저는 삼*리대리점 하고 있고 아들에게 타라고 무상제공했다고함.
경찰아저씨: 그러니까 자전거 어디서 구입하셨냐구요.잠시 시간내서 지구대로 좀
오삼.
된장 바쁜데 지구대로 출발. 도착하니 경찰외 4명이 있더군요. 자전거 분실했다는
애만 오면되지 친구셋까지 추가. 제 명함내미니 "그건 됐고..
경찰아저씨 또 어디서 구입했나고 물음. 어이없어 삼*리 본사에서 구입했삼
잃어버린 중딩에게 니자전거라는 증거가 뭐나고 물으니 차체 스티커가 긁혔고,뒤쪽
기어쪽 보호판이 부서졌있는데 그게 결정적 증거임.
경찰아저씨 자전거 한번 더봅시다. 아파트로 출발 아파트에서 csi 수사.
사진기로 면밀히 촬영. 후에 연락준다고함.
그럼 제아들 자전거로 판명나면 그걸로 끝이나고 경찰님께 물었더니 묵묵부답.
여기까지 입니다.
점심도 못먹고 오후에는 이것땜에 화가나는군요. 애는 경찰님에게 취조비슷한걸
당한상태라 겁먹고 있고.
그냥 찔러보고 아님 말고식이군요. 자전거 잃어버린 애 심정은 알겠지만
이건좀 그렇습니다. 오늘 일어난 황당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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