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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싸움이 나는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4-01 13:14:54
추천수 0
조회수   804

제목

게시판에서 싸움이 나는 이유

글쓴이

김봉찬 [가입일자 : 2008-03-29]
내용
라고 합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싸움이 나지 않나요? 뭐, 초반부터 사람 열불 뻗치게 하는 글도 있긴 하지만.^^;;



A: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평범한 문제 제기)



B: "짜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 맛있지"(평범한 반론)



C: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짜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재반론, A의 의견에 합류)



D: "짜장면에 돼지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재재반론, B의 의견에 합류. X를 안다면... 이라는 말 나왔음)



A: "님, 그럼 우동 안 먹는 사람은 맛을 모른단 말인가요?"(말꼬리 잡기 시작)



B: "그만큼 우동이 낫다는 거죠. 에이, 짜장은 느끼해서..."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깎아내림)



C: "님께서 짜장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 제가 설명해 드리죠."

(잘 모르시는군요... 나왔음. 지식과 데이터, 증거, 등등 늘어놓기 시작)



<짜장면의 유래> 짜장면의 출생지는 인천이다.

1883년에 생겨났다. .....<<중략>>소스가 남았지만 향토짜장면은

채를 썰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쉬워 그릇이 깨끗하다.

<우리가 몰랐던 짜장면의 차이> 간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넣지 않고

그냥 기름에 볶기만 하면 간짜장이 된다.

옛날짜장보다 조금 더 기름지고 짜장과 면이 따로 나온다.

삼선짜장-- 새우, 갑오징어...<<하략>>



"아시겠죠? 짜장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D: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만, 토를 달자면 손덕춘씨 아닌가요?"(옥의 티 찾기, 흠집 내기)



A: "손덕춘씨 맞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본질을 아셔야죠."

(본질 얘기 나왔음, 깔보기 시작)



B: "님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근데 말투가 좀 기분 나쁘군요."(말투 물고 늘어짐)



C: "기분 나쁘다뇨? 시비 건 건 그쪽 아닌가요?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책임 전가. 상대 무시)



D: "시비? 말이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사사건건 가르치려구 들자나!"(반말 나왔음)



C: "어쭈? 어따 대고 반말이야? 너 몇 살이야?"(나이 얘기 나옴)



A: "C님, 참으셈, 잘 돼봤자 고딩이에요."(동조. 중고딩 비하발언^^)



D: "고딩? 당신은 몇 살인데? 내 참, 군에 갔다와서 직장 다니다 별꼴을 다 보네. 에이 18"(욕설 출현)



A: "18? 왜 욕을 하고 그래? 진짜 기분 JOT같이..."(더 심한 욕설 출현)



B: "그쪽에서 욕 나오게 하잖아! 택도 아닌 짜장면 갖고 사람을 우습게 봐?"(책임 전가. 한번 더 깎아내림)



C: "택도 아닌 짜장면? 18 당신 좋아하는 우동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욕설, 말꼬리 잡기, 비교 발언)



E: "님들, 싸우지 마셈, 둘 다 맛있는 음식이자나요."(말리는 사람 등장)



D: "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동이 훨 낫잖아요? 근데 저 맛도 모르는 @#$% 들은..."(의견 동조 호소)



F: "난 짬뽕이 맛있던데..."(엉뚱한 논제 제기, 이런 사람 꼭 있음)



A: "F님, 지금 짜장면 우동 얘기 중이니 짬뽕은 끼어들지 마시길..."(말 막음)



C: "맞아요, 껴들 때 껴 들어야지, 주제도 모르고..."(그 사람마저 비하, 무시)



F: "뭐라고? 아...18 싸우지 마라고 좀 웃겨 볼라고 그랬더니, 짬뽕을 무시하는 거야?"(발끈, 2차 대전으로 확전)



E: "님들, 싸우려면 밖에 나가서 싸우세요!"(나가란 말 나옴)





이상입니다.

점심 무렵이라, 와싸다 자게 특성상, 엉뚱하게 짜장면, 짬뽕 먹고잡다, 사주라 댓글이 올라올 듯한데, 그것도 대환영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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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2011-04-01 13:21:12
답글

이거 01410 시절에 본 것 같은 기억이... ^^;

김봉찬 2011-04-01 13:22:04
답글

컥... 집에 인터넷 들인 지 한참인데... 저는 왜 얼마 전에 봤을까요?^^;;;

정승철 2011-04-01 13:26:33
답글

천리안때 생각나요^^

김지태 2011-04-01 13:27:52
답글

이미 고전이라는...ㅜ.ㅠ

ktvisiter@paran.com 2011-04-01 13:30:55
답글

다운로드 받을때 밤새도록 16절지 테이프로 모니터에 붙여 놓고<br />
<br />
"다운중입니다 컴퓨터 끄지 마세요" 했던 생각이 납니다.....^^

김봉찬 2011-04-01 13:45:42
답글

오랜만에 올리는 글인데... 대실패...ㅠㅠ

이주현 2011-04-01 14:09:09
답글

저는 나우누리 시절에...ㅠㅠ

손영진 2011-04-01 14:13:10
답글

낮술 + 오리백숙 *묵고 놀이공원 바이킹 사건과 더불어 <br />
<br />
인터넷 고전으로 불릴만한 얘기네요. --;

이종남 2011-04-01 14:17:46
답글

본문 첫줄도 다 안 읽고.. 스크롤 해서 댓글부터 봤다는... ^^

김경태 2011-04-01 14:38:36
답글

고전인데 양상은 지금도 비슷하죠 쩝;;

translator@hanafos.com 2011-04-01 14:42:21
답글

또 봐도 재미있기는 하네요.^^

성인경 2011-04-01 14:44:04
답글

역사는 반복된다...

ktvisiter@paran.com 2011-04-01 15:14:28
답글

인경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김우영 2011-04-01 16:56:15
답글

그래서 국사나 세계사 수업을 꼭 중고등학교 때 영어, 수학보다도 더 비중있게 다루어야 하는 것이죠...<br />
<br />
반강제적으로라도 꼭 반복되는 역사를 주지하고 앞으로 벌어질 국내외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에 창조적으로 응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봅니다.<br />
<br />
수학..논리적 사고의 함양...이 목적이라고 하더라도..정도껏 배워야죠...이건...입시과목 중에서 고3 때까지 과외수업을 필요로 할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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