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20의 음을 끌어내기 위해.. 이것 저것 매칭해본것은 이전 글에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fm어쿠스틱 복각 프리와 adcom 565se로 잘듣고 있던 중..
l100이 나가고 평소 좋아하고 기다리던 매지코a3 전시품이 나와 들였습니다.. 차이복각프리와 adcom조합은.. 여기에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a3가 저역을 잘 울리기 좀 까다로운데.. 뭐.. 꽉 차고 탄력있는 저음에 질감좋은 고역을 술술 내어줍니다..
그러던중.. 샘튜브에서 하이엔드 스피커들을 nad m33으로 울리는걸보고.. 디락라이브 기능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때 atc20은 훌륭하지만 넓은 공간보다는.. 집 방이 낫겠다 생각하던중이었습니다.. 근데 방에서 쓰는 오라 스피릿은 atc7에는 좋지만 20에는 좀 무리였고.. 책상에 놓아야해서 세팅이 너무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m33을 지르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윗 사진에서 보시는것 처럼 방으로 가져가길 결정하고 20은 뒤로 빼놓은 상태였습니다.. 거기에서 차이+adcom으로 울려보니 엉망이었습니다.. ^^;; 그런데.... m33에 물려 디락라이브로 세팅하고 들어보니... 멀쩡하게 균형있는 음이 술술 나오는 겁니다..;;;; 임장감도 멀쩡하구요..^^;;;
예전에 av한창할때 쓰던 av앰프의 보정 프로그램은 많이 써보기도 했고.. 하이파이는 어큐페이즈와 프로용 보정기기를 사용해봤습니다.. 프로용은 사실 실망을 많이했고.. 어큐페이즈는 좋았는데.. 무언가 자연스러움이 덜한느낌(마치 차폐트랜스를 사용한것 처럼)이 있어 오래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너무 멀쩡해서.. 매지코a3에 물려 세팅을 해봤습니다.. 저역이 살짝 심심한 느낌 빼곤 배경의 적막함과 음의 생생함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앱으로 저역을 조금 조정해주니.. 오.... 이건...
차이프리+adcom은 무대가 뒤로 깊숙히 펼쳐지면서 진공관과 유사한 윤기와 질감에 탄력있는 꽉찬 저역으로 즐겁게 해준다면...(약간 b&w pi7 이어폰과 비슷한 느낌?)
m33은 무대가 앞으로 나오면서 분해능이 정말 좋지만 쏘거나 거칠지 않은 고역에.. 초저역까지 일정한 수준으로 술술 내어줍니다.. 배경의 적막함과 음의 투명함은 한수 위입니다..
어떻게 이가격에.. 이런 느낌을...;;; 괜히 스테레오파일 a에.. 평론가들이 극찬한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예전 디지탈 앰프를 사용하면서 느낀 부정적인 느낌이 싹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정도 구동력에.. 모든 음원서비스 대응에.. 에어플레이에.. 포노 단자에.. 헤드폰단자(헤드폰이 없어서 테스트못해 아쉬었습니다..)에.. 전원품질이나 케이블 품질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사무실 전원에 가끔 노이즈가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m33은 적막하더군요..^^ 디락라이브로 보정하다보니.. 케이블에 의한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정말 완벽한 인티엠프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하이엔드 제품들도 디락라이브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음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