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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묻어주러 강원도에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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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16:5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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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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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묻어주러 강원도에 왔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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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일광 [가입일자 : 2006-02-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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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 가장 오래살 것 같았던 강아지 한 마리가 어젯 밤에 죽었습니다. 제일 활발했었고 식탐도 최고, 사고도 가장 잘 쳤었는데 갑자기 쓰러져 뒷다리를 못 쓰더니 3주만에 세상과 작별을 했어요.
병원에 가봐도 원인을 찾질 못해 얼마 못 살겠구나라는 생각은 했지만 병원 다녀와 얼마간은 다리는 쓰지 못해도 먹는건 잘 먹고 잘 놀길래 조금은 더 살지 알았는데 너무 빨리 가버렸네요.
어머니가 뜰에 묻어줬으면 하셔서 어제 밤새 오늘 해야 할일을 끝내놓고 강원도에 와 나무박스에 넣어 묻어줬어요. 궁뎅이 살랑살랑 흔들며 뛰어 놀던 곳에 묻어주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오랜만에 놀러왔으니 그동안 못 잔 잠이나 실컷 자고 올라가야 겠어요. 스마트폰으로 댓글 다는 건 그럭저럭 하겠는데 본문 쓰기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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