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cm20 최적 매칭을 찾기위해 이것저것 붙여보았습니다..^^;;;
첫번째로 찾은건 많이들 추천하시는 브라이스턴 4bst 였습니다.. 중고로 구입하러간 스튜디오 주인장 분은 scm100에 8bst를 붙여 사용하시더군요..
첫느낌은 구동력은 매그넘다이나랩 md309보다 조금 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md309는 인티중 구동력으로는 왠만한 파워에 밀리지 않기 때문에.. 중고가를 생각하면 기특하더군요.. 근데.. 듣다보니 경직된 느낌이 계속되어.. 좀 거슬렸습니다.. 제가 진공관스러운 고역에 탄력있는 저음을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들렸을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빈티지 계열이나 덩치큰 스피커들과는 매칭이 좋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칭한 프리앰프는 fm어쿠스틱스의 fm255mkII의 복각앰프입니다.. 차이파이 이지요..^^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구입하게된 이유는 평론가 윤광준 선생님이 탄노이 오토그래프를 쓰시는데 메인 프리앰프를 이놈으로 쓰시고.. 극찬하셔서..
너무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가격대는 다양한데 50만원에서 고급형은 100만원정도 합니다. 저는 100만원 정도 제품이구요..
이놈 정말 물건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가깝게 복각한건지 모르겠지만.. 왠만한 프리앰프 뺨을 마구 때리고도 남습니다.. 제 메인프리인 레퍼런스6se와 비교하면.. 진공관 특유의 달콤함과 자연스러움은 덜하지만 나머지는 별로 밀리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취향차이 정도로 볼수도 있을수도 있을것 같구요..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황당할 따름입니다.. 이놈에 반해서 711mk2복각 파워도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놈은 받고 보니 전원이 안켜져서.. 점검을 보내야 합니다. 711mk2는 dk님과 숲튜브님이 리뷰하셨던 10만원대 진공관 앰프 제작사인 놉사운드 제품입니다.. 놉사운드에서 가장 비싼것 같던데.. 얼릉 듣고 싶습니다..
브라이스턴의 경직된 느낌때문에 이리저리 검색해보던중 페친인 스튜디오 하시는 분이 adcom의 555-2파워매칭을 만족하고 쓰시고 계시길래... 중고장터를 뒤졌지만 실패하고.. 미국adcom에 찾아보니 555는 555se로 계속생산되고 있더군요.. 같은 케이스 사이즈에 파워가 조금더 있는 565se가 있길래 주문했습니다.. 매칭인 815 프리두요..
아래 사진이 그놈들입니다.. 맨위가 차이파이 fm어쿠스틱스 프리이구요..
받아서 몇일을 전기를 먹여준뒤.. 들어보았습니다.
adcom조합은 브라이스턴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경직되어 있어서.. 일주일정도 더 먹이고 난뒤 들어보니 조금은 나은데.. 그래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이파이 프리를 매칭해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 일시에 해결이 되더군요.. 진공관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촉촉하고.. 매끄럽고.. 그러면서도 해상력도 좋고..... 저역도 탄력있구요..
그래서 너무너무너무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역도 확실히 브라이스턴이나 매그넝인티보다 낫습니다..
순위로 본다면 adcom+차이파이 > 매그넘 md309 >브라이스턴+차이파이 입니다..
조합으로 300만원대 가격을 생각하면 매그넘의 1/3이며 메인은 비교할수도 없구요..
만약 555-2중고 구하시고, 차이파이 기본형 구입하시면.. 200만원도 안되는 지출에 왠만한 1000만원대 인티 뺨을 후려치실수 있을겁니다..^^ 프리앰프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차이파이 초강추 드립니다.. ^^
방이나 20평대 거실에서 scm20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정말로 진심으로 강추드립니다.. 요사이 메인보다 더 많이 듣고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